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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뉴스/기업탐방

(주)비티엑스, 수입에 의존해오던 특수밸브 국산화 성공!

<편집자 주>

선박용 밸브를 시작으로 변압기용 버터플라이밸브, 차단기용 가스밸브, 고온고압용 메탈볼밸브(화력발전소 드레인밸브) 등 수많은 밸브를 생산하고 있는 (주)비티엑스(대표 배종갑)가 지난 10월 5일(수)부터 7일(금)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된 한국전기산업대전에서 극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특수밸브를 선보였다. 본지에서는 수입에 의존해 오던 특수밸브를 국산화함으로써 국내에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동사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취재 이예지 기자(press5@engnews.co.kr)


(주)비티엑스 배종갑 대표이사


(주)비티엑스, 수십 가지의 특화된 밸브 생산

경남 창원에 위치하고 있는 밸브 전문기업 (주)비티엑스(이하 비티엑스)는 변압기 차단용 밸브와 더불어 버터플라이 밸브, 방열기 밸브 등 수십 가지의 특화된 밸브를 생산하고 있다.

동사는 자체 개발한 화력발전소 주증기 드레인 관로의 유지보수가 용이한 볼밸브 가공 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으며 국내외 발전소에 납품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밸브들을 개발하여 현대중공업, GE, ABB, 지멘스, 효성 등 국내외 굵직한 기업들에 납품하면서 산업용 밸브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비티엑스 주현진 이사는 “비티엑스는 수입에 의존해 오던 특수밸브를 국산화함으로써 작지만 강한 회사로 성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밸브를 연구·개발하면서 고객만족을 실현하고 있다”며 회사에 대해 소개했다.


(주)비티엑스 전시회 부스전경


분야에 맞는 밸브 선보이며 이목 집중

비티엑스는 과거 전량 미국 수입에 의존해 오던 해군 군함 탄약고용 살수밸브를 국산화해 수입대체를 이끌었고, 1990년 초반에는 차단기용 가스밸브를 처음 개발해 국내 중전기업체에 독점 공급하기도 했다. 이처럼 각 분야에 맞는 밸브를 생산하며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비티엑스가 지난 10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된 한국전기산업대전에서 다양한 밸브를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동사는 다양한 사이즈의 특수밸브를 제작함으로써 고객사의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특히 방열기 밸브는 메탈로 제작해 내구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동사의 자체기술이 집약된 특수 밸브는 수입 제품과의 경쟁에서 국산제품의 우수성과 국내 밸브제조 산업의 성장에 기여해온 제품”이라고 전한 주현진 이사는 “수입산 대비 단가를 낮춰 경쟁력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생산함에 따라 빠른 납기가 가능하다”며 제품에 대해 어필하기도 했다.


(주)비티엑스가 선보인 다양한 종류의 특수밸브


새로운 밸브 제조 기술로 신기술(NET) 인증 획득하다

최근 비티엑스는 한국남부발전과 공동으로 발전소 주증기 배관에서 찌꺼기를 배출하는 드레인 관로에 설치된 기존 밸브의 마모 문제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밸브 제조 기술을 통해 신기술인증을 획득했다.

이 기술은 발전소 주증기 배관 밸브의 손상으로 효율이 떨어지고 유지보수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모되는 고질적인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공동으로 개발된 것이다. 이번 기술이 개발됨에 따라 밸브 누설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밸브 누기로 인한 에너지 손실도 차단해 연료비 절감이 가능하게 됐다.

신기술과 더불어 한국남부발전과 공동으로 개발한 ‘고온·고압용 메탈시트 볼밸브’는 독일 세계 3대 발명대전에서 기계부문 금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고온·고압용 메탈시트 볼밸브는 초초임계압 화력발전소 주증기 드레인 라인에 사용하고 있는 기존 글로브 밸브의 누기 발생을 없애고자 개발된 제품으로, 기존 밸브의 누기 발생으로 인한 에너지 손실을 완벽히 차단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밸브 작동 시 누기 발생에 대비한 안전커버를 부착함으로써 작업환경의 안전성과 내구성을 향상시켰고, 내시경 카메라를 이용해 내부의 마모된 부분을 관찰하고 문제 발생 시 응급조치가 가능하다.


(주)비티엑스가 선보인 다양한 종류의 특수밸브


“지속적인 연구개발(R&D)로 내부 역량 강화할 것”

꾸준한 성장세로 독자적인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비티엑스는 서비스의 질을 보다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주현진 이사는 “지금까지 우리가 이룬 성과는 더 높은 도약을 위한 기반”이라며 “본격적인 시장 넓히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제품을 알리고 현장에서의 효율을 검증하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검증된 제품을 통해 산업현장의 혁신을 제대로 이끌겠다는 각오다.

한편 기술력이 가장 큰 강점인 비티엑스는 기존 수입 제품을 모방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더욱 저렴하고 고객사에서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든다는 각오로 기술 개발에 임하고 있다. 이에 주현진 이사는 “연구개발(R&D)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신제품·신기술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연구개발과 선진기술의 도입·보급으로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밸브 산업의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포부를 전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자신들의 영역을 확고히 구축하며 단단한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는 비티엑스. 필요한 현장에서 제품이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이어가고 제품의 우수성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는 한편, 고품질 서비스로 꼭 필요한 기업으로 성장할 동사의 귀추가 주목된다.


(주)비티엑스 www.btxvalve.com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주)비티엑스, 수입에 의존해오던 특수밸브 국산화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