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 오행묵 대표
현장 맞춤형 동력전달장치 공급
모터, 감속기 등 현장에 동력전달장치를 공급해온 한국산업이 창립 16주년을 맞아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대대적인 사업장 이전을 통해 보다 넓은 환경에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더욱 확장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고객에게 보다 좋은 제품을 제공하는 기업이 되고자 이전을 추진했다”는 한국산업 오행묵 대표는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는 한편, 가공공장의 기술력도 더욱 확장할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2000년 5월 동력전달 관련 장치 유통기업으로 출발한 한국산업은 오행묵 대표의 기술력과 빠른 A/S 등을 내세워 업계에서 ‘믿을 수 있는 기업’으로 인정받아왔다. 이어 9년 전부터는 기계 부품과 관련한 임가공까지 영역을 넓히며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고객만족에도 한발 가까워졌다.
“현장에 따라 부품에 일부 가공이 필요한 경우가 있어 직접 가공을 시작했다”는 오 대표는 “외주로 가공을 처리하는 것보다 납기에 더 유리할 뿐 아니라 사업영역도 한층 넓어져 이전된 공장에는 가공라인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만족감을 전했다.
싸이크로 감속기
고객의 신뢰가 한국산업의 자산
동력전달장치 유통에 이어 부품 임가공에도 직접 나서며 고객과의 거리를 좁힌 한국산업. 그들만의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오행묵 대표는 “오랜 시간 다져온 고객과의 신뢰”라고 대답했다. 고객의 현장에 필요한 제품을 제 때에 공급하고, 또한 그 제품을 제대로 적용할 수 있게끔 사후 서비스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특히 최근에는 제품에 대한 정보를 누구나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다 신생 업체들의 가격경쟁까지 가세해 유통업계에서 고유의 경쟁력을 갖는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럴수록 그는 더욱 정성을 기울이며 ‘고객만족’을 향한 노력을 이어갔다. 제품을 전달하는 일부터 A/S까지 한국산업이 할 수 있는 차별점을 만들어온 것이다.
“다양한 메이커의 제품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대한 조언에서부터, 제품을 안전하게 포장해 전달하고, 고장 시에는 만사를 제치고 달려가는 것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한 번 더 정성을 쏟는 것이 경쟁력이라고 생각했다”는 그는 “그렇게 쌓은 고객과의 신뢰는 하루아침에 만들어 질 수 없는 것인 만큼 앞으로도 이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인버터
다양한 제품으로 고객 선택 폭 넓혀
“기계의 동력에 필요한 거의 모든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는 오행묵 대표의 소개처럼 한국산업은 다양한 품목과 제품이 이목을 끈다. ▲모터 ▲웜 감속기 ▲기어드 모터 ▲체인 ▲케이블베어 ▲클러치 ▲커플링 ▲V-풀리 ▲타이밍 풀리 및 벨트 ▲변속기 ▲전자클러치 ▲기어 ▲기어박스 ▲링블로워 ▲인덱스 ▲교반기 ▲소형모터 ▲스크류잭 ▲인버터 ▲싸이크로 등 그야말로 동력과 관련한 모든 제품이 한국산업의 주요 품목인 셈이다. 또한 각 품목에 있어서는 다양한 제조사의 제품들을 갖춰 고객들이 현장에 가장 알맞은 제품들을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고객의 선택지가 그만큼 넓어진 것이다.
오 대표는 “우리와의 거래를 통해 동력과 관련한 여러 품목을 쉽게 공급받을 수 있고 다양한 제품을 접할 수 있어 고객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시대 흐름에 따라 변하는 제품 트렌드를 항상 파악해 최상의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는 점도 우리의 경쟁력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소형 Geared Motor
새로운 환경에서 제2의 전성기 꿈꾼다
최근 한국산업은 새로운 환경에서의 시작을 알리며 큰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약 400평에 이르는 가공공장과 조립공장을 마련하면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일부 주요품목에 있어서는 재고를 확보하는 한편, 가공과 조립 공장을 체계적으로 가동해 생산성을 확보하기 위해 환경을 조성했다”는 오행묵 대표는 “장기적으로는 한국산업만의 아이템을 개발해 생산하는 용도로 활용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유통에서 가공영역에 도전했던 것처럼 이번에는 직접 아이템 개발에도 나서겠다는 각오다.
“전반적으로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확장이전을 결심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한국산업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과감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며 그는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중공축 웜 감속기
초심을 잃지 않는 한국산업 될 것
공장의 확장으로 큰 변화의 출발선에 선 한국산업. 이를 통해 더욱 높아졌을 그들의 꿈에 대한 질문에 오행묵 대표는 의외로 “초심을 잃지 않는 기업”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대형 유통업체 위주로 재편되는 양상을 보이는 유통업계에서 한국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초심으로 다져온 경쟁력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지금 우리가 경기 탓에 많이 어렵다고는 하지만 사실 사업을 시작할 때는 이보다 더 힘든 상황이었다”고 회상한 그는 “그래도 지금은 고객과의 신뢰가 든든한 밑천이 돼주고 있어 초심을 잃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소신을 전했다.
더욱 높은 꿈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는 기업이 되겠다는 한국산업. 새로운 환경에서 다져나갈 그들의 꿈이 보다 큰 결과로 돌아오기를 기대해보자.
한국산업 www.hks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