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LS엠트론이 지난 11월 초, 창원에서 열린 ‘국제공작기계 및 관련부품전’에 참가하며 경남지역 고객들에게 LS사출기를 홍보하는 한편, 앞선 기술력을 선보임으로써 국내 사출성형기술의 선도업체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이번 전시회에서 만난 동사는 최근 교육센터 설립으로 본격적인 교육 사업에 돌입했다고 전하며, 이와 함께 올해 내부 역량을 더욱 보강함으로써 2014년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본지는 LS엠트론의 사출시스템사업본부장을 만나 올 한해 동사의 활동 및 2014년 계획에 대해 물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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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엠트론(주) 사출시스템사업본부장 박상길 이사
Q. 창원 ‘국제공작기계 및 관련부품전’에서 선보인 제품들을 소개해 달라.
A. 이번 전시회에서 전동식 LGE330Ⅲ, 유압 하이브리드 LGH650MEⅡ, 직접 생산 토글식 LTE170 모델을 통해 태블릿PC 백커버와 자동차부품, 컵 등의 사출 시연을 연출함으로써 LS사출기 특유의 빠른 사이클 타임 구현과 정밀 성형 능력을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휴대폰용 전동식 사출기인 LGE330Ⅲ의 박판 성형제품 시연은 기계 성능 및 제품의 재현성이 해외 사출기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회가 됐다.
Q. 이번 전시회에서 LS엠트론의 어떠한 장점을 어필하려고 했나.
A. LS엠트론은 무엇보다 기술력에 있어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당사는 사출성형분야에서 기술적으로 어느 특정한 장점이 아닌 고정밀, 고재현성, 각종 수지 대응력, 에너지 세이빙 등 사출성형 전 분야를 아우르는 기술력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고자 했다.
Q. LS엠트론의 사출기가 디자인, 색상 등 외관적인 부분에서도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이러한 변화의 요인은 무엇인가.
A.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제는 고객을 향한 사출기 개발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기계의 소음을 줄이고 컬러풀한 색상을 도입해 고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구조적으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편리성을 높이는 등 고객 지향적인 제품으로 더욱 치열해진 사출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Q. 최근 개발한 신제품이나 향후 기대되는 사출기는.
A. 이번에 선보인 휴대폰 전용 사출기는 최근 개발한 신제품으로, 현재 각광받고 있는 스마트폰 분야에 대응하기 위해 고속·고압 전용 가소화 장치 및 다양한 제어 모드, 콤팩트한 구조와 전용 옵션 표준화, 스펙 변경에 손쉬운 모듈 사출 장치 등을 채택함으로써 휴대폰 관련 제품 생산에 최적화되어 있다. 이 제품은 사용자 편의성과 유려한 외관에도 중점을 두어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한편 2014년에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중/초대형 유압식 부문)을 더욱 향상시킨 중대형 유압 하이드리드 기계 LGH-MⅡ와 LGH-S를 본격적으로 런칭하여 LS엠트론 사출기의 라인업이 더욱 확장된다.
이 모델들은 가소화장치 성능 및 정밀도가 높고 에너지 세이빙 능력이 탁월하며 외관도 유려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그동안 OEM방식으로 제작됐던 토글식 유압사출기를 내재화하여 LS엠트론이 직접 생산함으로써 품질 부분에서 더욱 보강될 예정이다. 새롭게 출시되는 유압 토글식 모델인 LTE모델은 절전효과 극대화와 정밀하고 안정된 제품 품질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으며, 에너지합리화자금 신청 및 적용에도 유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LS엠트론의 하이브리드 유압식 사출기 LGH650MEⅡ
(하)휴대폰용 전동식 사출기인 LGE330Ⅲ의 박판 성형제품 시연을 참관객들이 관심 있게 살펴보고 있다.
Q. LS엠트론은 전동식 사출기의 국산화를 위해 많은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기술적으로 얼마나 업그레이드 됐나.
A. 기존에는 국내 전동식 사출기로 박판 제품을 사출한다고 했을 때 성능 조건을 맞추기가 어려웠고 불량률도 높았다. 이러한 기술적인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당사는 15여 년 전부터 자체적으로 연구소를 두어 전동식 사출기의 가소화 능력 및 제어 기술 등을 높이기 위한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나 고객사와의 밀접한 협력을 통해 현장에 맞는 전동식 사출기의 업그레이드로 고객 만족을 더욱 높이고 있다. 현재는 국산 전동식 사출기가 성능이나 생산성 면에서 기술적으로 매우 높아졌다고 자신할 수 있으며, 더불어 가격 경쟁력으로 충분히 메리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기술 개발을 위해 상당한 노력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선구자적인 활동이 지금의 LS엠트론 브랜드를 만들었다고 보는데.
A. 그렇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미래를 위해 투자했기 때문에 현재 국내 사출기 대표 브랜드로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당사는 3개의 연구소를 운영, 연구 인력만 50명 이상이다. 그 중에서는 고분자 분야를 전공한 연구원도 있을 정도로 새로운 수지에 대한 연구 및 신공법을 위한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이처럼 LS엠트론은 금형·수지·사출기를 하나의 연결고리로 맺어 선행 제품을 사전에 개발함으로써 미래 사출기 기술을 선도하고자 한다.
Q. 2013년 LS엠트론의 성적은 어땠는지.
A.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실적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양적인 성장도 중요하지만 그에 맞는 질적인 성장을 위해 내부적으로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사출기의 신모델 개발과 함께 A/S 보강 및 교육센터의 설립으로 고객의 만족을 더욱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Q. 새로 교육센터를 설립한 이유가 있나.
A. 앞으로는 전주 교육센터를 통해 기존보다 전문적인 교육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내부 직원, 에이전트, 고객사 등 사출 관련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사출, 주변기기, 금형 등에 대한 교육뿐만 아니라 사출 성형을 직접 시연해 보는 등 실질적인 교육이 진행될 계획이다. 이는 LS엠트론이 대기업으로서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고,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실천함으로써 동반성장을 이루기 위한 활동으로 보면 된다.
Q. 올해는 하이브리드 사출기의 고공행진, 중국 사출기 메이커의 공격적인 마케팅 등으로 국내 사출기 시장이 활기를 띄었다고 할 수 있다. LS엠트론은 앞으로 어떠한 전략으로 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인지.
A. 우리나라는 이제 저성장시대에 들어왔다. 따라서 앞으로는 실력만으로 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본다. LS엠트론은 사출기의 품질은 높이고, 서비스에 대한 부분은 강화시켜 고객이 인정하는 메이커로서 국내 사출기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올해는 내부 역량을 키우는 것에 집중했다. 관리 및 기술표준을 재정립하고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제조 공정의 균일품질 생산을 위한 NSNW(No Spec No Work) 시스템 운영을 실현하도록 했다. 또한 A/S 부분에서도 서비스 인력을 더욱 보강하는 것은 물론,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LS사출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서비스, 해피콜 서비스(☎ 080-400-8247) 등 A/S의 시스템화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LS엠트론의 체계적인 시스템이 분명 고객의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믿는다.
Q. 최근 두각을 보이는 산업과 향후 기대되는 산업은.
A. 현재 국내 제조업을 이끌고 있는 분야는 각종 전자제품과 자동차의 부품성형산업이며 이러한 추세는 향후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LS엠트론은 전동식과 중·초대형 모델에 특히 경쟁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양 시장 모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통한 매출 시장을 기대하고 있다.
Q. LS엠트론의 2014년 계획과 앞으로의 목표는.
A. LS엠트론의 슬로건 중 하나가 ‘LS사출성형기는 대한민국 사출성형기 산업의 역사입니다’이다. 1969년 금성사로 현 LG전자 창원공장에서 사업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만들어낸 사출기가 곧 대한민국의 사출기 역사라는 자부심으로 사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것이다. 2014년은 올해보다 30% 이상의 높은 매출 인상을 목표로, 이러한 단기적인 목표와 함께 글로벌 TOP10 진입 등 중장기적인 목표에 무게를 두고 해외 선진 사출기 브랜드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는 사출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이 누적되어 만들어진 LS사출기의 기술력이 시장을 선도하고 대한민국의 사출기 산업을 성장시킴으로써 LS엠트론의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다. 고객과의 동반성장이 당사의 방향성이자 장기적인 목표이다.
LS엠트론 사출시스템사업부 www.lsinject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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