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멘드릴 파이브 벤딩기 전문기업, 광진테크
국내 최초 개발한 ‘무멘드릴 파이프 벤딩기’로 국내외 종횡무진
일반적인 파이프 벤딩기는 열을 가해 구부리는 열간 방식과 전기적 충격을 이용하는 냉간 방식이 있다. 하지만 냉간 방식은 전기로만 원하는 모양을 내기가 어려워 멘드릴(Mandrel)이라는 봉 형태의 장치를 파이프 속에 넣어 진행한다. 본지는 이러한 번거롭고 불편한 멘드릴 과정을 생략하고 파이프 벤딩 작업에 있어서 가격, 기술, 인력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무멘드릴 파이프 벤딩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광진테크의 김태은 과장을 만나 그들의 경쟁력과 향후 계획에 대해 취재했다.
취재 김민주 기자(pressb@engnews.co.kr)
광진테크, ‘장인정신’으로 파이프 벤딩기 명가 2대째 계승
2006년 1월에 설립된 광진테크는 ‘무멘드릴 파이프 벤딩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그동안 외산에 의존하던 파이프 벤딩기를 무력화 시켜버린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파이프 벤딩기 전문기업이다. 20~30년 이상의 현장 경험과 많은 실적으로 제품의 고품질 및 철저한 납기는 물론 신속한 A/S로 많은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광진테크의 김태은 과장은 “김원준 전 1대 대표께서 오랜 연구 끝에 국내 최초로 개발된 무멘드릴 파이프 벤딩기로 파이프 벤딩 작업의 획기적인 변화를 보면서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보완하는 기술개발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광진테크의 김태은 과장
국내 최초 개발 ‘무멘드릴 파이브 벤딩기’
일반적인 파이프 벤딩 작업의 경우 멘드릴(심봉)을 넣는 과정을 수반하여 제품의 가격도 만만치 않을 뿐더러 제품의 크기도 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산업현장의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단점이 있어왔다.
하지만 당사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무멘드릴 파이프 벤딩기는 번거로운 피팅류를 사용한 용접 작업보다 비용·시간·용접 공수를 상당히 줄여주기 때문에 고객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무멘드릴 파이프 벤딩기는 10~30분 교육 후, 누구든지 작동이 가능한 계산기 방식으로, 작동법·포머교체가 간단하며, 효율적인 작업을 할 수 있다. 또한 멘드릴(심봉)이 없이도 깨끗한 벤딩 작업이 가능하고, 세팅시간이 매우 단축되며, 바퀴가 장착되어 있어 현장에서의 이동작업이 용이하다. 이렇듯 누구나 간단한 교육 후 작업이 가능하고 멘드릴 방식에 비해 가격 또한 저렴하기 때문에 많은 산업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실로 무멘드릴 파이프 벤딩기의 적용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조선소, 산업기계, 유압배관, 농기계제작 및 설비관련, 교육기관 교육 및 실습용, 플랜트, 화학배관, 냉각기, 냉각기계 및 냉동설비 관련, 안전시설물, 스포츠기구, 기타 파이프 관련 산업체, 자동차 등 파이프를 구부려야 하는 작업에는 반드시 필요하다.
기술적 보완 및 기능 추가로 고객 생산성 향상 노력
산업현장에서의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무멘드릴 파이프 벤딩기의 기술적인 보완에 나섰다는 김태은 과장은 “파이프 벤딩 작업에 있어서 파이브를 고정시켜 주는 스토퍼(고정장치)와 과도한 부하를 완화시키고자 다이를 장착했다”고 설명했다.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완벽한 제품으로 고객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김태은 과장의 경영철학을 엿볼 수 있다.
“우리의 무멘드릴 파이프 벤딩기가 개발되기 전의 수동식·강제식의 파이브 벤딩작업은 고객이 원하는 정밀 각도 작업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그는 “개발 후, 간단해 보이는 기술력이 그 당시에는 엄두도 못 낼 기술력”이라며 지난 시절을 회상하며 말했다.
당사의 무멘드릴 파이프 벤딩기는 NMB32, NMB40, NMB50, NMB65 총 4가지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NMB65는 광진테크의 단독 브랜드이자 대표적인 제품이라 할 수 있다.
NMB65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조 생산하고 있는 광진테크의 대체 불가한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고객만족과 동시에 신규고객의 자연스러운 유입이 일고 있다.
그동안 부진했던 홍보 및 마케팅 주력
기업 설립 이래, 제품 기술력 향상에 주력해온 광진테크는 지금까지 부진했던 홍보 및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태은 과장은 “국내의 다양한 전시회 참가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 구축에 나설 것”이라며 “활발한 영업활동으로 산업계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일반인들이 우리의 제품을 알고 살 수 있게끔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말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영업 파트너와 협력하여 보다 넓은 영업 시스템 망을 확보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무멘드릴 파이프 벤딩기가 국내에서 개발된 지 5년이 채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도 유럽산 무멘드릴 파이프 벤딩기를 사용하고 있는 업체도 많지만, 우수한 기술력과 철저한 고객 사후관리로 중무장한 광진테크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광진테크, 국산화의 자존심을 지켜나가다
앞서 언급했듯이 무멘드릴 파이프 벤딩기는 조선소, 산업기계, 유압배관, 농기계제작 및 설비관련,플랜트, 화학배관, 안전시설물, 스포츠기구, 자동차 등 파이프를 구부려야 하는 작업에는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국내외 수요가 많지만 제대로 제조하는 기업은 그리 많지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김태은 과장은 “국내 파이프 벤딩기 제조기업은 수요에 비해 적은 편이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무멘드릴 파이브 벤딩기를 많이 찾고 있다”며 “국내외를 구분하지 않고 우리의 제품을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고품질의 제품을 순차적으로 공급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최고의 기술력·아름다운 디자인·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당사의 무멘드릴 파이프 벤딩기는 외산 제품과 견주어도 손색을 없을 정도로 뛰어난 제품임에 틀림없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국산화의 자존심을 지켜나가면서 외산 제품과의 당당한 기술경쟁으로 국내 시장에서 그들만의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는 광진테크. ‘고객의 불편함은 기술개발의 출발지’라는 김태은 과장의 말처럼 그의 확고한 경영방침이 국내 대표 파이프 벤딩기 기업으로 가는 길의 출발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무멘드릴 파이브 벤딩기 전문기업, 광진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