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주)나온테크는 반도체와 관련해 어떤 제품들을 공급하고 있나.
A. (주)나온테크는 오랜기간 꾸준히 반도체 로봇과 자동화 모듈을 개발 공급해왔다. 반도체용 진공로봇과 EFEM 및 Backbone의 신뢰성을 양산라인에서 검증 완료하여 100여대의 System을 공급하였으며, 2014년부터 본격적인 양산 적용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Q. (주)나온테크는 진공로봇 분야에서 특히 기술력을 주도해왔다. 제품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A. 링크방식을 적용한 콤팩트한 사이즈와 고온상태의 대응 능력이 우리가 가진 장점이다. 대기환경에서 사용되는 벨트방식이 진공환경에서 가지고 있던 한계를 구조의 변경으로 대응한 것이다. 단순히 진공상태에서 이송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분명한 경쟁력을 갖고 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고온이나 파티클, 진동과 더불어 전체의 사이즈도 고려해 제품을 개발했고, 양산화를 통해 시장에 대응함으로써 성공적인 국산화 장비로 평가받고 있다.
Q.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로봇이 갖춰야 할 요건이 있다면.
A. 어떤 현장이나 생산성을 위한 로봇의 속도는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하지만 반도체 공정의 경우 고가의 웨이퍼를 다루는 작업이기 때문에 로봇 역시 속도보다는 신뢰성과 반복정밀도가 더욱 중요한 평가기준이 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생산성과 관련해서는 로봇 자체의 속도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으로는 각 공정의 프로세스 타임이 전체 생산성에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챔버를 늘리는 방식으로 동시에 많은 프로세스를 처리함으로써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3D 적층 방식으로 프로세스 타임이 더욱 길어진다고 봤을 때 이러한 방식의 생산성 향상이 더욱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Q. 외산로봇의 높은 비중 속에서 국내 업체들이 선전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A. 로봇의 에러로 웨이퍼가 손상을 입었을 경우 제조사 입장에서는 큰 손해를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반도체 공정에서는 신뢰성을 가장 큰 평가기준으로 삼는다. 그만큼 업계에서 검증된 로봇이 아니면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이다. 따라서 신뢰성은 기본적으로 확보하면서 국산 로봇이 가질 수 있는 가격경쟁력과 서비스 대응을 무기로 고객들을 만족시켜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외산장비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한 번에 바꿀 수 있는 부분이 아닌 만큼 천천히 시장에서 신뢰를 얻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Q. 한국이 가진 ‘반도체 강국’이라는 명성이 반도체 장비 생산업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나.
A. 나름대로는 이점이 있다. 사실 반도체 강국이 아니었다면 국내의 장비 수요가 충분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국내 반도체 시장은 미국을 비롯한 외국의 장비사들도 상당한 관심을 갖고 진출하는 시장이다. 삼성과 대만의 TSMC를 중심으로 시장이 아시아권에 집중되어 있다. 시장만큼이나 반도체 장비사의 수도 많고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이다. 반도체 수출 1위라는 명성에 비해 국내 장비사의 성장이 더디게 나타나고 있기는 하지만 신뢰성이 높아짐에 따라 함께 커 나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부차원에서도 반도체 분야에서 가지고 있는 국내 대기업의 영향력을 국내 장비 업체들의 성장으로 이어가고자 노력하고 있어 ‘반도체 강국’에서 ‘반도체 산업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2014년 반도체 시장의 전망과 그에 따른 (주)나온테크의 계획은.
A. 지난해에 유독 부진했던 반도체 장비에 대한 투자가 올해에는 다수 이뤄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밝히기도 한만큼 반도체 업계 자체가 올해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주)나온테크 역시 이러한 분위기를 기회로 더욱 시장을 넓혀나가는 것을 올해의 목표로 삼았다. 대기업의 투자 발표로 이미 다양한 요청들이 이어지고 있어 기분 좋은 출발을 한 것 같다. 기술개발과 더불어 양산을 통한 공급 확대로 알찬 2014년을 보낼 계획이다.
(주)나온테크 www.naonte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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