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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뉴스/기업탐방

외주 없는 100% 자체 생산으로 품질의 격을 높여

외주 없는 100% 자체 생산으로 품질의 격을 높여

가스켓 및 팩킹 분야의 토털 종합메이커 우주가스팩공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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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가스팩공업(주) 회사전경


 

<편집자주>
부산 진구에 위치한 우주가스팩공업(주)(이하 우주가스팩공업)은 가스켓 및 팩킹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회사로서 비석면 가스켓에서 고무유니온 박킹까지 전제품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본지는 우주가스팩공업 박세호 회장의 외아들, 박규병 대표이사가 회사 경영을 맡음으로써, 2세 경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우주가스팩공업을 찾아가 그들의 경쟁력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취재 김민주 기자(pressb@e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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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세호 회장과 박규병 대표이사

 

 

 

우주가스팩공업, 가스켓 및 팩킹 제조업계에 우뚝 서다


1982년 우주상공사로 문을 연 우주가스팩공업은 가스켓 및 팩킹 제품을 전문적으로 제작 생산하는 회사이다. 1999년 지금의 우주가스팩공업으로 상호를 변경, 2004년 우주가스팩공업(주)으로 법인을 전환했다. 2006년 테프론, 수지 제조 공장을 신설하였으며, 2008년 1월 1일부로 현 위치를 매입하여 공장을 확장 이전했다.
가스켓 및 팩킹 제조업계에서는 주로 단일 품목의 제품만 생산하고 나머지 제품은 외주에 의존하는데 비해 우주가스팩공업은 전 제품을 자체적으로 생산하며 타발 가스켓 분야는 물론 테프론 분야 및 SWG 가스켓을 포함한 금속 Metal 가스켓 분야, 고무성형분야까지 Gasket, Packing, Seal 업계의 국내 유일한 종합 메이커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꾸준한 연구개발의 노력으로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 및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도 획득했다. 또한 최근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중공업의 협력업체로 선정되는 등 동사가 노력한 결실을 보여주고 있다.

 

 

박규병 대표이사, 2세 경영 본격적으로 시동


박규병 대표이사가 우주가스팩공업을 정식으로 입사한 시기는 6년 전이며 회사의 전반적인 경영을 맡은 지는 2년 정도 됐다. 박 대표이사는 전문적·체계적인 회사 경영을 위해 몇 년전부터 회사 업무와 함께 틈틈이 공부하여 부경대 경영대학원 석사 과정과 부산대 기술산업정책학과 박사 과정을 이수했다. 또 상공회의소 글로벌 경제인 1년 과정을 수료하는 등 전문경영인이 되기 위해 힘을 쏟았다. 현재 회사 경영을 하면서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박 대표이사의 본격적인 경영으로 인해 회사의 개선된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원자재측면이다. 자재상에서 구입해오던 원자재를 100% 직수입으로 구매하기 때문에 원가절감을 가져와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또한 영업면에서 눈에 띄는 실적을 발휘하고 있는 중이다. 박 회장은 박 대표이사가 자체적으로 해결가능한 전문경영인의 실력과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박 회장은 “오너의 박사 취득은 동종업계에서 흔치 않은 일이다. 전문경영인이 되기 위해 회사업무와 병행하며 몇 년 동안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해왔다. 결코 헛된 일이 아니며 회사의 성장을 기대해 볼만하다”고 확고한 믿음을 내비췄다.

 

 

다양한 가스켓 소재와 기술 확보


우주가스팩공업은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고자 대외적으로는 제일E&S, 일본 발카社, 미국 갈록社, 독일 프렌질리트社, 오스트리아 테디트社, 슬로베니아 DONIT TESNIT, 호주 KLINGER 등과 대리점을 체결하여 다양한 가스켓 소재와 기술을 확보한 상태다. 
또한 동사의 흑연시트 가스켓은 플렌지와의 밀착성이 양호하여 낮은 체부면압에서도 밀봉성이 뛰어나고 온도 변화에 따른 재질 변화가 없어 극저온에서 고온까지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내식성과 내약품성이 우수하다. 순수 흑연시트 사용상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Stainless Steel(Plate, Tang, Wire)로 보강된 시트를 적용한다. Double Jacket Gasket은 NA시트, Graphite, PTFE 등의 Cushion재를 중심으로 금속 또는 비철금속의 엷은 판으로 피복하여 금속의 내열성과 Cushion재의 특성이 복합되어 우수한 Seal성을 발휘한다.
이뿐 아니라 동사는 Ring Joint Gasket, Metal O-Ring Gasket, Plastic PTFE Product 및 고기능 수지제품 등 국내외 다양한 가스켓 소재와 기술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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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NC 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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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축 CNC 설비

 

 

뛰어난 제품 및 가격·납기까지… 고객만족 실현!


가스켓 이외에 대표적인 주요 생산 품목으로 그랜드 팩킹이 있다. PTFE 섬유를 8편 또는 격자편으로 편조한 팩킹으로 내약품성 및 내식성이 극히 우수하여 팩킹에 의한 유체의 오염을 방지하는 용도에 적합한 테프론 섬유 팩킹과 테프론 섬유 팩킹에 특수 윤활제를 함침시킨 팩킹으로 내식성이 가장 우수한 윤활유입 테프론 섬유 팩킹은 동사의 뛰어난 제품들이다.  또 하나 주목해야 할 제품으로 휘발성 유기화학물질 억제 팩킹이 있다. 휘발성 유기화학 물질이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들이 밝혀짐에 따라 미국 환경 보호청(Environmental Protstion Agency)에서는 VOC의 누설을 500PPM 이하로 규제하고 있으며, 또한 대기환경 규제법 CAA(Clean Air Act)로 189종의 유해 VOC에 대하여 밸브의 누설량을 100PPM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이 휘발성 유기화학물질 억제 팩킹은 낮은 토크로 움직이면서 최대한 밀봉성을 부여하며, Top & Bottom과 Middle의 구성이 각 다른 각도를 가지고 있어 밸브의 누설량 Max. 30PPM 이하의 우수한 성능을 보장한다.
박 회장은 “중국과 FTA가 체결이 되면 가격경쟁이 심화될 것이기 때문에 분야별로 경쟁력을 갖춰 중국제품과 견줄 수 있는 제품으로 키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요즘 같은 불황속에서는 더 더욱 가격·납기 측면을 고려하여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비석면 가스켓에서 고무 유니온까지 전품목의 자체 생산을 고집하는 우주가스팩공업은 이렇게 뛰어난 제품과 품질뿐만 아니라 가격, 납기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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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연구투자로 가스켓업계 글로벌기업으로 성장


박세호 회장은 “2009년과 2010년 회사 매출의 70%가 조선분야였기 때문에 조선에 집중을 했었다. 당시만 해도 국내 조선의 수주량은 세계 1위였다. 하지만 현재 조선의 경기가 좋기 않기 때문에 조선뿐만 아니라 석유화학, 설비플랜트로 사업 분야를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현재 회사 매출은 조선 40%, 석유화학 20%, 설비플랜트 20%, A/S·보수가 나머지를 차지한다”라며 회사의 영업 방향이 바뀌었음을 거듭 강조했다. 
2015년 우주가스팩공업의 1차 목표는 초저온 LNG 운반선에 사용되는 가스켓과 팩킹을 위한 연구개발로 조선업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CNC 초저온·고성능 자동화 설비기계를 도입하여 한층 더 높은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차 목표는 조선업체들과 공동연구를 하는 것이다. 작년 2014년 정부의 기술지원에 관심을 두고 2014년 9월 국내 대학들과 산학협력관을 체결하기 위한 전담 연구부서를 만들어 자재 연구와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 회장은 “작년 2014년 매출은 재작년 2013년과 비슷했고, 큰 기대는 안하고 있지만 올해 2015년은 회사의 성장을 10% 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지원할 것이며 국내 유일한 가스켓 분야 종합 메이커로서 더욱 성장하겠다”고 힘찬 포부를 밝혔다. 제2의 성장을 이루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우주가스팩공업. 두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로 비상하는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우주가스팩공업(주) www.gaspack.co.kr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외주 없는 100% 자체 생산으로 품질의 격을 높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