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국내 CAD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AutoCAD의 대안 및 대체캐드로 도전장을 내민 업체가 등장해 화제다. 벨기에의 BRICS CAD를 새롭게 런칭하며 CAD 전문 브랜드 ‘캐드마스터’도 새롭게 오픈한 유니포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AutoCAD는 ‘넘사벽’이라고 쿨하게 인정하며 대안 및 대체캐드로 니치마켓을 선정해 전략적으로 포지션을 잡아가겠다는 그들을 만나 동사만의 국내 CAD시장 공략법을 들어보았다.
취재 임단비 기자(press7@engnews.co.kr)
<사진. 유니포스 황승하 실장>
유니포스, CAD 전문 브랜드 ‘캐드마스터’ 오픈
VIPS 및 ERP 개발로 이름을 알린 유니포스가 유럽 CAD업계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BRICS CAD를 런칭하며 국내 CAD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개발로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능대비 우수한 가격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CAD 제품을 판매하는 ‘캐드마스터’ 브랜드를 새롭게 오픈하며 국내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강우량 원격감시 시스템 개발을 시작으로 다양한 부품 수출 물류시스템과 인트라넷 시스템 등을 개발하며 성장해온 유니포스가 캐드마스터를 통해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CAD를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고 소개한 유니포스의 황승하 실장은 “CAD 사업을 시작한지 일 년이 채 안된 짧은 시간이지만 적절한 수요시장 선정과 기술지원, 그리고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마케팅을 통해 벌써부터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근황을 함께 전했다.
현재 동사는 벨기에 Bricsys社의 한국 공식대리점으로 CAD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후 미국 IRON社의 3D CAD를 런칭하며 제품라인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국내 CAD시장은 이미 AutoCAD(이하 오토캐드)가 장악했지만,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니치마켓을 잘 선점한다면 충분히 시장을 넓혀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황승하 실장은 “이들 제품은 저마다 니치마켓이 분명하면서도 품질 수준이 높아 캐드마스터의 브랜드 위상 제고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다”며 앞으로의 기대감을 전했다.
독립 플랫폼으로 개발된 ‘BRICS CAD’
IntelliCAD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엔진을 개발해 독립적인 플랫폼을 갖고 있는 BRICS CAD는 현재 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시스템을 자랑하며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BRICS CAD가 세계 CAD시장을 선도하는 오토캐드보다 뛰어나다고 말할 수 없지만, 모두가 고품질의 오토캐드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한 황승하 실장은 “설계담당자 외에 부분수정 혹은 도면확인 등 고밀도의 작업이 아니라면 굳이 오토캐드가 아닌 BRICS CAD를 사용해도 충분하다”며 대안 및 대체캐드 시장을 니치마켓으로 선점해 전략적으로 공략하고 있음을 알렸다.
그에 말에 따르면 BRICS CAD는 기존의 모든 전문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DWG 포맷을 완벽하게 호환할 뿐 아니라, LISP, SDS, COM, BRX 등 호환 가능한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의 유용성으로 현재 오토캐드를 대체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중 가장 많은 개발자가 선호할 정도로 대안 플렛폼으로서 그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더불어 그는 “대안캐드라고 얕보면 큰 코 다친다”고 단언하며 “독립적인 플랫폼으로 만들어진 만큼 BRICS CAD는 CAD의 기본에 충실한 기능과 성능을 바탕으로 Multiline Text Editor, Reference Edit, Associative Dimensioning, Wipe-out과 Transparency 등 신기능도 포함하고 있어 높은 정밀도와 완성도를 실현하는 제품”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가격·품질·안전성 가성비 갑(甲)!
독립 엔진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시스템을 실현하며 제조현장에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BRICS CAD. 하지만 BRICS CAD의 진가는 가격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렌트의 개념으로 구매방식이 바뀐 오토캐드와 달리 BRICS CAD는 영구라이센스로 판매되고 있으며 그 가격 또한 아주 저렴하다”며 높은 가격경쟁력을 전한 황승하 실장은 “뿐더러 강제성 업그레이드 정책이 없기 때문에 추가로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가격경쟁력 이외에도 BRICS CAD는 1:1 맞춤형 기술지원을 실현하고 있으며, 대응속도 역시 빨라 고객으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13개 국어로 번역된 다국적 플랫폼 또한 하나의 자랑”이라고 말한 그는 “이를 바탕으로 Bricsys社는 전 세계의 개발자들과 함께 DWG 기술기반의 개발자 커뮤니티를 설립하는 등 세계적인 수준의 어플리케이션으로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는 개발과 노력을 하고 있다”며 BRICS CAD가 세계 CAD시장에서 자신들만의 영역을 구축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전했다.
3D CAD시장 ‘IRON CAD’에게 맡겨라
유니포스가 새롭게 창출한 캐드마스터가 공급하는 제품은 비단 BRICS CAD만이 아니다. 고품질의 3D 설계를 실현하는 IRON CAD 역시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제품으로 동사가 주력하는 CAD 중 하나이다. 설계주기가 짧다는 강점을 가진 이 제품은 일회성 설계가 잦은 금형 설계에서 빠른 속도와 유연성,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으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IRON CAD 또한 오토캐드의 DWG 파일을 100% 활용이 가능하며 양방향으로 데이터를 호환할 수 있어 편리한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제품”이라고 운을 뗀 황승하 실장은 “기존의 캐드시스템들이 갖고 있는 선형적 히스토리 구조가 아닌, 파트 내 다양한 피쳐들과 비선형적 상호작용으로 보다 빠르고 쉬운 파트, 어셈블리 편집이 가능하다”며 제품의 경쟁력을 자신했다.
특히 뛰어난 렌더링 모듈로 유명한 IRON CAD는 ‘드래그-앤-드롭’만으로도 사실적인 제품 표현이 가능하며 HDRI 적용을 통해 현장감 있는 렌더링 이미지를 생성하기로 정평이 나있다.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으로 CAD시장에 ‘새바람’
이처럼 고품질의 BRICS CAD와 IRON CAD를 공급하며 국내 CAD시장에서 심상치 않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유니포스. 최근 온라인 판매를 통한 편의성까지 갖춘 동사는 웹과 블로그, 카페, SNS 등을 통한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을 진행하며 더욱 높은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적으로 아우르는 마케팅 전술을 바탕으로 브랜드 위상 제고에 좀 더 주력해 BRICS CAD를 안정적인 대안캐드로 인식하는 데 노력할 계획”이라는 황승하 실장은 “IRON CAD 역시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내 3D CAD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구축시켜 BRICS CAD와 함께 2D, 3D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며 마지막으로 굳은 의지도 함께 전했다.
국내·외 치열한 CAD경쟁 속에서도 대안 및 대체캐드 시장을 니치마켓으로 선점해 자신들의 영역을 확실히 구축해가고 있는 유니포스. CAD업계에서 그들이 일으킨 신선한 변화의 바람이 한 단계 높은 혁신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해본다.
유니포스 www.cadmas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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