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CNC 장비에서 배출되는 Chip을 처리하는 장치로 주목받았던 정공사가 후발업체들과의 거센 경쟁 속에서도 견고한 기술력으로 업계의 중심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꼭 필요한 기능과 내구성으로 현장에서 더욱 인정받고 있다는 정공사의 Chip 배출 처리기. 제품의 기본에 충실하며 고객과의 신뢰를 쌓아온 그들을 본지가 만나봤다.
취재 신혜임 기자(press4@engnews.co.kr)
정공사 서상민 대표
정공사를 만나면 각종 기계의 Chip 처리 고민 끝
CNC 선반을 비롯한 각종 장비에서 배출되는 Chip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기술력을 선보였던 정공사가 11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업계의 흔들림 없는 강자로 인정받고 있다. 현장의 불편을 줄이고자하는 목표로 출발한 Chip 처리 기술이 다양한 현장의 요구로 성장하면서 여전히 자동화의 주요 기술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각종 장비에서 발생하는 Chip을 처리하기 위해 기계를 멈추고 청소를 해야만 했던 시대에 Chip 배출 처리기는 작업자의 수고를 덜고 생산량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해왔다”고 회상한 서상민 대표는 “지금까지도 이 기술은 단순하지만 현장에 꼭 필요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며 제품에 대한 소개를 시작했다.
정공사가 제작하고 공급해온 Chip 배출 처리기는 제품명 그대로 가공과정에서 생기는 Chip을 기계 밖으로 배출해 처리하는 기계를 말한다. Chip처리를 위해 기계를 멈추고 사람이 직접 처리해야 했던 과정을 자동화한 것이 바로 Chip 배출 처리기이다.
서 대표는 “발생하는 Chip이 기계 내부에 그대로 머무를 경우 기계의 작동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전체 성능이나 수명에도 큰 영향을 주게 된다”며 Chip 배출 기술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요즘처럼 자동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Chip 처리 기술 역시 자동화의 완성 단계로 더욱 그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제품에 대한 자부심을 전하기도 했다.
기본에 충실한 제품이 정공사의 경쟁력
1분 1초가 아까운 가공 현장에서 기계를 세워두고 Chip을 처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를 배출하는 장치를 개발하게 됐다는 정공사. 현장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그들의 마음은 제품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내구성에 집중하되, 불필요한 기능을 최대한 줄이면서 제품의 가격을 낮춘 것이다.
서상민 대표는 “자동화 시스템이 부각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주 고객층은 단시간에 최대 물량의 가공제품을 납품하는 작은 규모의 업체”라며 “이들이 Chip을 교체하기 위해 기계를 멈추고 인력을 동원해야하는 비용을 줄여준다는 차원에서 우리 역시 최소한의 비용으로 기계를 장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전자적 장치와의 결합이나 각종 센서 기술을 접목해 더욱 다양한 기능의 제품을 탄생시키자는 의견도 많지만 “고객의 부담이 늘어난다면 기술이 갖는 의미가 없다”며 그는 본연의 기능에 더욱 충실하며 정공사를 이끌어왔다. 다기능성에 대한 욕심이 없지는 않지만 현장의 부담으로 이어져서는 안된다는 것이 그의 신념이다.
하지만 이러한 서상민 대표도 ‘품질’만큼은 욕심을 꺾지 않기로 유명하다. 현장의 상황, 적용되는 장비를 모두 고려해 가장 오랫동안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는 Chip 배출 처리기를 공급한다는 그는 “경제성만큼은 포기할 수 없는 정공사의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이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쓸수록 돈버는 Chip 배출 처리기
경제성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정공사의 경영방침은 ‘돈버는 Chip 배출 처리기’라는 제품 설명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고객사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주겠다는 제품의 분명한 목표가 담긴 홍보문구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제품을 권할 때 흔히 하는 말일수도 있지만 우리는 고객들 앞에서 이 말을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항상 스스로를 돌아본다”는 서 대표는 최근 ‘10일 무상 대여 서비스’라는 파격적인 행사까지 진행하면서 고객과의 신뢰를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는 행보를 보였다. 직접 사용해본 후 선택하라는 것이다. 품질에 대한 자신감, 제품의 효율에 대한 확신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는 “현장에서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을 통해 기계의 정지시간을 줄이고 인력투입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분명 돈을 벌어 주는 기계라고 생각한다”며 “반신반의하던 고객들도 제품을 도입하고는 고개를 끄덕인다”는 말로 현장의 반응을 표현했다.
단순한 Chip 배출 처리기? 정공사가 만들면 다르다
현재 정공사를 비롯한 다수의 업체가 생산해 현장에 공급하고 있는 Chip 배출 처리기. 현장에서 Chip 처리에 대한 별다른 노하우가 없던 시절 정공사로부터 출발한 이 기술은 현재 가파른 상승세를 그리며 도입률을 높여가고 있다. “원리만 설명하자면 상당히 단순하다. 스크류를 통해 Chip을 밀어내면서 바스켓에 담는 구조”라는 서상민 대표는 “하지만 노하우의 차이가 현장에서의 시행착오로 이어질 수 있는 여지가 많은 만큼 각각의 현장에 대한 철저한 고려가 필요한 일”이라며 이에 대한 대응을 강조했다.
소재만 해도 여러 재질이 있고 같은 철이라고 해도 탄소 비율이 제각각인데다 열처리 등의 여부도 차이가 난다고 하니 칩을 처리하는 데에도 이러한 부분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또한 스크류의 힘을 고려해 배출구의 최적 높이를 결정하는 일도 중요한 부분이다. 바스켓의 용량을 높이고자 현장에서는 최대한 배출구를 높게 설치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모터의 파워를 고려해 무리가 가진 않는 범위 내에서 설치가 이뤄져야하기 때문이다.
서 대표는 “소재에 따라 Chip의 특성도 다르고, 장비마다 그에 따른 설계가 필요로 하는 등 현장의 고려사항이 제각각이므로 결국 제품의 경쟁력은 ‘노하우’라고 생각한다”며 정공사가 승승장구하는 비결을 귀띔했다.
국내에서 해외로, 넓은 시장 넘볼 것
국내 Chip 배출 처리기 선두주자로 현장의 효율성을 높여온 정공사. 11년이라는 시간 동안 무수히 많은 현장에 제품을 공급해온 노하우를 가진 그들의 다음 목표는 더 넓은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이다. “구조가 단순하고 소모품 교체 외의 A/S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기계의 특성상 해외 진출의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기에 해외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는 서 대표는 “현재 중국 시장에서 주로 적용되는 벨트 타입이 공간 활용이나 절삭유 비용 면에서 한계가 나타나고 있는 시점이므로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중국 시장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지금처럼 제품의 기본에 충실해 현장의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다면 ‘돈 버는 기술’은 해외 시장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국내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로 보다 많은 현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싶다는 정공사. 현장에서 기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누구보다 많은 고민을 이어온 그들이 해외 시장에서 보여줄 저력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정공사 www.jung04.co.kr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정공사의 Chip 배출 처리기, 현장 고려한 기술력 돋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