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3D 프린터 산업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3D 프린터 기술 역시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국 시장에 주목해야한다.
중국 3D 프린터 기술 산업협회는 2012년 기준, 중국의 3D 프린터시장 규모가 약 10억 위안이라고 밝히며 2015년 말까지 매년 2배 이상의 속도로 성장해 100억 위안 규모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미국의 예상수치를 뛰어넘는 결과로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3D 프린터 시장으로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현재 중국에서의 3D 프린터는 신흥 기술인 관계로 높은 설비가격 등의 병목현상을 겪고 있지만 3D 프린터 체험관, 3D 청첩장, 3D 핸드폰케이스, 3D 게임 캐릭터 모형, 보석 디자인 등을 통해 지속적인 사업화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로봇기술을 활용한 3D 프린터의 경우, 현재 중국 내에서 본격적인 성장이 이뤄지지 않은 만큼 이 시장을 선점하는 것도 좋은 도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로봇산업, 충칭시를 주목하라
현재 충칭시는 전국의 로봇분야의 최첨단 기술개발과 산업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서비스 로봇 발전을 위한 개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용 로봇과 서비스 로봇, 군사용 로봇, 가정용 로봇의 동시 발전을 실현하겠다는 것이 충칭시의 전략이다.
이를 위해 충칭시는 전국의 로봇분야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적극 유치에 나섰으며 동시에 로봇 연구 기구 및 기업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을 확대해 로봇의 상품화 및 산업화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
중국 로봇청소기 시장, 한국 활약 돋보여…
중국내 로봇시장 확대는 생활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인의 생활수준 향상과 청소 인건비 증가 외에도 로봇청소기의 자체 기능과 기술향상, 간단한 조작, 가격 인하 등으로 중국에서 로봇청소기의 대중화는 빠른 속도로 전개되어 왔다. 시장규모를 살펴보면 2008년 98.94%라는 기록적인 성장률 이후에도 꾸준히 50% 가량의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어 2018년에는 18억 위안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중국시장에서 한국의 로봇청소기는 삼성, LG, 모뉴엘 등이 좋을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국제품은 복잡한 조작방법과 반복적인 기능을 가진 유럽과 미국 제품에 비해 실용성, 디자인, 간단한 조작법과 저소음, 고효율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전문가는 “이미 좋은 활약을 보이며 중국내 점유율을 꾸준히 높여가고 있는 상황이지만 최근 중국 업계에서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로봇청소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등위험요인도 포착되고 있어, 품질과 디자인에 대한 절대적인 우위를 이어가면서도 중국의 현지 실정을 고려한 꾸준한 연구개발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는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