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피시스템(주),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직교좌표·다관절 로봇 모든 분야에서 활약
▲ 씨피시스템의 Shift Chain ‘ST044N’
Q. 씨피시스템(주)(이하 씨피시스템)에 대한 소개.
A. 1993년 설립된 동사는 순수 토종 기술력으로 유수의 유명 해외 케이블 보호 장비 분야의 제품들을 국산화해 현재 수입 대체 및 해외 수출에 일조하고 있으며, 고객이 요구하는 최적화된 케이블 보호 장비들을 개발·제작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직교좌표로봇을 포함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체인 타입의 케이블 보호 기구에서부터 다관절 로봇케이블 보호를 위한 전선관 및 관련 유닛을 동사 고유의 기술력으로 제작, 공급하고 있다.
Q. 씨피시스템이 공급하는 제품에 대해 소개하자면.
A. 신제품인 Shift Chain 및 Sabin Chain, Revolving Chain, Helix Chain을 비롯해 다관절 로봇케이블의 단선을 방지해주는 CPSFLEX, ROBO-KIT까지, 로봇의 형태와 산업 현장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을 통해 케이블 보호 시스템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Q. 주요 제품들에 대한 특징 및 장점은.
A. 동사가 공급하는 체인 타입 장비들은 결합부의 구조를 차별화해 Bending Radius Unit을 장착, 셀프 서포팅(Self Supporting) 길이를 향상 시켰다. 또한 체인에 입선되는 케이블들을 가로(Separators), 세로(Divider)방향으로 분리 시켜 케이블의 꼬임과 마찰로 인한 피복손상을 방지하고 있다.
Shift Chain은 Bending Radius 설정유닛을 별도로 삽입해 원하는 곡률반경 값의 체인을 구성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셀프 서포팅 길이가 기존 제품에 비해 30% 향상됐다. 또한 분진 및 소음, 정전기 등에 민감한 클린룸에 주로 적용되는 Sabin Chain CR Type(클린룸형)은 마찰로 인한 분진과 소음을 줄이기 위해 자체 개발된 기술력으로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ESD(Electrostatic Discharge) 대응 타입까지 개발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특히 동사의 Chain은 30dB의 저소음 실현 및 Class 2의 평가를 받았다. 통상적으로 60dB 이하, Class 10 이내의 클린룸 등급을 요구하지만 동사는 이보다 높은 스펙을 구현, 대부분의 클린룸 현장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Q. ROBO-KIT의 경우 로봇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개발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A. 공장자동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이 분야의 한 축을 담당하는 로봇 분야 역시 지속적으로 발전해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존 X, Y, Z축의 직선 운동을 담당하는 직교좌표로봇뿐만 아니라 회전운동을 병행하는 다관절 로봇의 케이블 보호 기구에 대한 중요성을 실감했다. 과거에 유럽의 제품이 국내에 소개된 바 있었지만 제품대비 가격의 한계가 있었고, 이를 대체하기 위해 1997년 국내 최초로 동사가 개발한 제품이 ROBO-KIT이다.
Q. 씨피시스템의 기술 개발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나.
A. 기술의 차별화에 중점을 둔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남이 하지 않았던 기능을 창의적으로 개발해 고객의 요청에 응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희소성 높은 제품으로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
또한 많은 산업군에서 활용되는 케이블 보호 장비의 특성상 고객이 필요로 하는 케이블 보호 장치를 공급해줄 수 있도록 다양한 라인업을 구성해야한다. 동사의 ESD 타입 Sabin Chain의 경우, 클린룸이라는 특정 공정을 타깃으로 한 제품으로 수요가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모든 고객들의 요구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Q. 로봇케이블 보호 기구의 주 수요처를 꼽자면.
A. 아무래도 직접적으로 로봇을 제작하는 로봇 메이커보다는 로봇을 활용해 공정을 구축하는 SI기업이 주 수요처라 할 수 있다. 현장에서의 상황, 로봇의 역할에 따른 동선 등 다양한 사항을 고려해 케이블 보호 장치가 구성되어야 되기 때문이다.
Q. 씨피시스템이 고객들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
A. ‘즉시’라고 할 만큼 빠른 A/S 대응 및 기술 지원 등이 있다. 케이블 보호 장비를 설치하는 업체가 제대로 시공하지 못 할 경우 케이블 보호 장비는 오히려 케이블의 손상을 초래하게 된다. 이러한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곡률반경, 케이블 하중에 따른 치수 선택, 셀프 서포팅 등에 대한 노하우 및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Q. 현재 씨피시스템의 수출 현황은 어떤가.
A. 20여 개 이상의 국가에 수출을 하고 있으며, 올해 3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게 된다. 특히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 동사의 제품을 수출함으로써 제품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Q. 케이블 보호 장비를 사용하는 이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A.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동사의 체인 타입 케이블 보호 장비들은 케이블 간의 마찰을 방지하기 위해 가로·세로 분리대를 설치할 수 있지만, 이 작업을 번거롭게 여기는 고객들이 있다. 이러한 인식을 개선해야 한다. 한 번의 작업으로 케이블의 수명을 몇 년이나 더 늘릴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Q. 씨피시스템의 장/단기적인 비전은 무엇인가.
A. 지금까지 개발에 많은 힘을 실어온 만큼, 이제부터는 완성형의 제품들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에 공장을 이전하기 위해 현재 3,000평 부지를 마련한 상태로, 이를 통해 자체 테스트 및 생산량 증대를 실현하며 나아가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들에게 모든 케이블 보호 장비를 제작해줄 수 있는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해나갈 것이다.
씨피시스템(주) www.cpsystem.co.kr
▲ 씨피시스템(주) 김경민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