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4월 9일(수)부터 13일(일)까지 ‘제16회 2014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IMTOS 2014)’이 경기도 일산 KINTEX 1, 2전시장 전관에서 펼쳐진다.
102,431㎡에 달하는 전시면적을 통해 총 34개국 850개사 5,500부스의 규모를 실현한 SIMTOS 2014는 ‘생산제조기술, 공작기계와 하나가 되다’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 제조업계 및 연관 산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SIMTOS 2014, 올해에도 로봇 이슈 풍성
지난 SIMTOS 2012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일본공작기계전의 전시규모를 추월하며 성공적으로 세계 4대 공작기계전시회로 자리매김한 본 전시회는 특히 올해 들어 외국 기업들의 부스 비율이 국내 업체보다 높아짐으로 인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전시회로 거듭나게 됐다.
특히 금년 전시회 역시 7개의 품목별 전문관으로 구성되어 기존의 공작기계 전문 전시로서의 한계를 넘어 생산제조기술 전반을 아우르게 됐다.
금년 전시 역시 ▲금속절삭 및 금형가공관 ▲부품·소재 및 모션컨트롤관 ▲공구 및 관련기기관 ▲금속절단 및 용접관 ▲프레스 및 금속성형기계관과 함께 ▲CAD/CAM, 측정기기 및 로봇자동화관이 별도로 구성되어 로봇업계의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전시 속 세미나 개최로 시너지 효과 극개
전시를 주관하는 한국공작기계협회는 각 전문관별 기술세미나 등 20여 개의 부대행사를 마련함으로써 분야별 전문성을 확보했으며, ‘로봇 및 Smart FA 기술 포럼’ 등과 같이 로봇업계가 주목해야 할 기술세미나도 개최된다.
특히 이번 기술세미나들은 기존과 다르게 전시회장 안에서 개최됨으로써 참관객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 낼 것으로 전망된다.
주최측은 “SIMTOS 역사상 처음으로 세미나 룸이 전시회장 안으로 들어옴으로써 전시 형태가 단순히 제품을 전시하는 정적인 디스플레이에서 정보교류와 제품 시연이 결합된 동적인 전시회로 전환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SIMTOS 사무국은 전시회장 안에서 정보를 듣고, 제품 시연도 함께 볼 수 있는 세미나 개최를 기획해 왔으며, 7개 분야의 세미나개최위원회를 발족, 보다 전문적인 세미나 구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한국공작기계협회 관계자는 “SIMTOS가 양질의 참관객을 유치하고 전문성을 키워나가기 위해서는 전시회를 중심으로 한 전문 세미나의 확대와 실용적이고 접근하기 쉬운 세미나 개최가 중요해졌다”고 전했다.
로봇기업들의 기회가 될 ‘SIMTOS 2014’
그간 SIMTOS를 비롯한 많은 전시회들이 세미나, 이벤트 등 각종 부대행사를 분리된 공간에서 진행함으로 인해 참관객들은 양질의 정보를 찾기 위해 숨바꼭질하듯 전시회장 건물 곳곳을 누벼야만 했다.
금번 SIMTOS 2014에서는 KINTEX 2전시회장 전문관 안에서 세미나가 개최됨에 따라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참관객의 입장에서는 세미나를 통한 최신 기술 및 실용 기술 습득과 전시부스를 통한 시연을 동시 참관함으로써 정보의 연결성이 높아졌다. 참가업체 역시 기술 발표와 제품 시연의 연속성 확보를 통해 제품에 대한 기술력 홍보뿐만 아니라 적용사례, 가동장면 등을 종합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 주목할 로봇 자동화 관련 세미나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바로 2011년 시작한 중소제조업용 로봇 시범사업의 성과사례 발표 세미나다. 시범사업에서 수요기업들은 공정을 자동화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고, 재해 요인과 환경을 개선했으며, 공급업체들은 로봇을 성공적으로 구축함으로써 기술 축적과 향후 중소기업용 로봇의 상품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세미나는 시범사업에서 주로 뿌리기업에 로봇을 성공적으로 구축함으로써 그간 적용이 쉽지 않았던 중소제조업의 용접, 도장, 금형, 소성가공 등의 공정에 활용한 로봇 자동화 사례를 발표한다. 이 로봇 구축 사례들은 향후 중소제조업의 다양한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라는 점에서 중소기업들이 열망하는 로봇의 도입 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SIMTOS 2014 www.simto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