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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뉴스

(사)한국금형기술사회, 제19회 한국금형비전포럼 개최


<편집자 주>
경제 활성화의 주역으로 거듭나고 있는 ‘뿌리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지금, 뿌리산업의 핵심인 금형산업에 대한 발전 가능성을 (사)한국금형기술사회가 제시하고 있어 화제다. 대·중소기업의 금형 기술인들이 모여 선도기술을 공유하는 ‘제19회 한국금형비전포럼’을 개최하며 소통과 교류의 장을 통해 금형기술의 역량 혁신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금형산업이 장미빛 미래를 되찾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본지가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취재 임단비 기자(press7@engnews.co.kr)



(사)한국금형기술사회, 정보교류와 협력의 장 마련

내수경기가 좀처럼 나아지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국내 금형산업은 한정된 내수 시장에 벗어나 수출을 통해 성장을 거듭해오고 있지만, 이마저도 한·중 FTA 발효로 중국 금형의 국내 시장 진출이 더욱 본격화되면서 좀처럼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업계는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세계시장의 흐름과 방향성에 발맞추려 역량을 모으고 있으며, (사)한국금형기술사회(이하 금형기술사회) 또한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스마트 금형기술’이라는 주제로 한국금형비전포럼(Korea Mold & Die Vision Forum)을 개최해 시장의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금형기술사 및 업계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로 19회째 이어오고 있는 금형비전포럼은 지난 6월 29일(수) 경기도 산본에 위치한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기술공유 및 교류의 장은 물론, 뿌리산업의 핵심인 금형산업의 발전과 금형 기술인들의 기술역량 혁신을 도모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
특히 이번 포럼은 뿌리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금형지원협의회를 구성하고, 첨단금형단지 건립을 추진하는 등 금형 및 제조업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군포시에서 열려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사진. 개회사로 포럼의 시작을 알리는 (사)한국금형기술사회 유중학 회장>


“금형산업의 기술혁신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할 것”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스마트 금형기술’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 금형산업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박균명 기술사를 비롯한 4편의 기술사 발표와, 10편의 후원사 신기술 코너, 2편의 초청인사 특별 강연 등 총 16편의 발표로 채워진 금형비전포럼은 이와 더불어 11개의 후원사 전시 부스도 마련돼 신기술 홍보 및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을 형성해 포럼의 풍성함을 더했다.


본격적인 포럼 시작에 앞서 금형기술사회 유중학 회장의 개회사로 그 막을 열었다. “지금 국내 제조업은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혼돈의 시기”라고 운을 뗀 유 회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세계시장의 흐름과 방향성을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술혁신을 이뤄 기존의 정형화된 설계나 생산방식을 탈피한 유연한 생산방식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독려하며 “금형기술사회 역시 금형비전포럼 개최 등 신기술 트렌드와 발전방향을 끊임없이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국내 금형산업의 기술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 김윤주 군포시장의 축사>


개회사 이후에는 김윤주 군포시장의 축사도 이어졌다. “최신 금형기술과 미래기술의 트렌드를 논의하는 금형비전포럼이 군포시에서 개최돼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전한 김 시장은 “군포시는 현재 제조업의 기초인 뿌리산업에 대한 중장기적 육성지원을 위해 금형기업협의회 구성 및 뿌리산업 특화단지 조성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히며 “국내 금형산업 발전을 위해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금형기술인이 국내 제조업을 이끌어 나가는 힘이라고 생각한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금형 전문가들 대거 참여해 정보교류 ‘활발’

축사와 격려사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기술사 발표와 후원사 기술소개, 기조강연 및 금형관련 정책 소개가 이어졌다.


<사진. 이세운 금형 기술사>


먼저 이세운 기술사는 ‘플라스틱 특성에 따른 외관품질 개선’을 주제로 플라스틱 재질에 따른 성형 공정과 외관품질 사례 및 개선책에 대해 발표했으며, 박균명 기술사는 ‘DoE활용 LGP(Light Guide Plate)의 최적성형 해석 및 분석 기술’이란 주제로 DoE 즉, 실험계획법의 개념설명과 활용방법, 진행절차, 결과 등을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그는 “DoE가 생소할 수 있으나, 이를 통해 사출금형 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기술인 유동기구를 중심으로 3차원 금형설계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박균명 금형 기술사>


이어 노재영 기술사는 ‘프레스금형 공법을 이용한 프로브 핀 개발 사례’를 발표해 그동안 현장에서 쌓아온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했으며, 정상준 기술사와 태영테크의 박기창 대표는 ‘트랜스퍼 이송장치 개발 및 4열 딥드로잉 금형’을 소개했다.
이처럼 금형기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간의 연구 결과물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진 금형비전포럼은 기술 정보 교류의 열기로 뜨겁게 채워졌다.


차세대 금형산업을 이끌 각종 신기술도 선봬

이후 후원사 신기술 코너에서는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코어백 성형기술에 대해 (주)우진플라임(이하 우진플라임)이 코어백 형체장치 구조와 발포 성형의 제어기술 등을 발표해 관련 실무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더불어 우진플라임은 현재 코어백 전용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알리며 국내 사출성형기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으로서의 위용을 드러냈다.


<사진. (주)우진플라임의 ‘코어백 성형기술’ 발표>


유도 역시 만만치 않았다. ‘제조산업의 SMART FACTORY’를 주제로 플라스틱 사출 성형 공정에서 구현될 수 있는 스마트 공장 솔루션을 소개한 유도는 생산현장의 사출성형정보, 위치정도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수집해 데이터화함으로써 비효율적인 업무를 제거하고, 신뢰성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고 설명하며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고도화 된 지능형 스마트 공장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전문적으로 선별해 공급하고 있는 야마젠코리아도 금형비전포럼에 참가해 ROKU-ROKU社의 초고정밀 고속 미세 가공기 및 ANDROID와 MATSUURA社의 금속 3D 프린트 ‘LUMEX AVANCE-25’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엑스론코리아와 씨지텍, 핫시스, 한국시스템, 캐디언스시스템, 키슬러코리아 등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전문적인 이론과 실질적인 강연을 통해 더욱 새롭고 선진화된 기술을 선보이며 금형산업 발전의 숨은 주역임을 톡톡히 알렸다. 




<사진. 포럼 내 후원사 전시 부스>


금형기술 협력의 장으로 거듭난 ‘한국금형비전포럼’

다양한 측면에서 금형산업의 발전과 금형 기술인들의 기술역량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그 어느 때 보다 활발한 정보의 교류의 장이 된 금형비전포럼 2016. 이번 포럼은 특히 기술적 측면 이외에도 금형 관련 정책소개 및 특강도 함께 진행돼 더욱 유익한 시간이 됐다.
기조 강연에 나선 한국탄소융합기술원 강신재 원장은 ‘한국 제조업 재도약을 위한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경기테크노파크 윤성균 원장은 ‘스마트 공장 거점클러스터 추진정책’을 소개하는 등 풍성한 기술 정보는 물론, 정책적 측면도 논의하며 금형산업의 미래를 위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한 것이다.



<사진. 신규 특별회원증서 전달식>


이처럼 19년이 넘는 세월동안 금형기술사들이 현업을 통해 쌓아온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함께 어우러져 신기술 발표와 더불어 설계, 해석, 제작 등 다양한 영역의 금형기술을 교류하는 협력의 장으로 거듭난 금형비전포럼. 국내 금형산업은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고 있다는 금형기술사회의 유중학 회장의 언급처럼, 이번 포럼에서 보여준 방향성과 첨단화를 바탕으로 국내 금형산업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수 있을 지 기대해 본다.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사)한국금형기술사회, 제19회 한국금형비전포럼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