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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뉴스/기업탐방

에어커플러·에어건 브랜드의 선구자 ‘금강정밀산업사’

한국형 에어커플러와 에어건 업계의 선두주자 금강정밀산업사. 최근 동사는 신제품 비트드라이버를 출시, 양산체제 방식을 통한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예고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비트드라이버는 일본 제품과 견주어도 품질면에서 손색이 없고, 가격경쟁력은 뛰어나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템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금강정밀산업사가 공개하는 비트드라이버를 본지가 살펴보았다.

취재 문정희 기자(press3@engnews.co.kr)


금강정밀산업사 회사 전경


금강정밀산업사, 비트드라이버 개발… 양산체제로 생산 계획
1994년 창업 이래 꾸준한 연구개발을 토대로 에어커플러(Air Coupler), 에어건(Air Gun), 비트드라이버(Bit Driver), 비트소켓(Bit Socket) 등을 생산하는 금강정밀산업사(www.dia-ct.co.kr)가 최근 기존 시험 주문생산이었던 비트드라이버를 대량생산체제로 전환하며 본격적인 사업공략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금강정밀산업사의 이경일 대표는 “고객들의 요구로 생산해왔던 비트드라이버에 대한 수요가 점점 높아지기 시작하면서 양산체제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게 됐다”며 “신제품 비트드라이버에 대한 호평도 이어져 이러한 생산 변화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최근 근황을 전했다.
사실 국내 비트드라이버 시장은 국산 제품은 거의 전무한 상황으로, 고객들은 주로 품질이 좋은 일본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제품의 경우, 수요에 대한 공급이 일정하지 않고, 가격도 고가로 책정되어 고객 입장에서는 어려움이 있어 왔다. 금강정밀산업사가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은 이 일본 비트드라이버를 뛰어 넘는 성능 및 품질을 강점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템이 될 것으로 보여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현재 금강정밀산업사가 출시한 비트드라이버는 약 10여종이며, 올해 안에 총 20여 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동사는 십자드라이버뿐만 아니라 육각, 별 모양의 톡스, 조각비트 등 다양한 모양의 제품도 구상 중으로, 내년쯤엔 100여종의 비트드라이버 생산을 계획 중에 있다.


금강정밀산업사가 출시한 비트드라이버(신제품)

비트드라이버의 ‘메이드 인 코리아’를 실현한 금강정밀산업사
금강정밀산업사의 비트드라이버가 일본 제품과 견주어도 결코 손색이 없는 이유는 바로 ‘품질’에 있다. “연신율은 쇠가 늘어나는 비율인데, 연신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변형이 쉽다는 얘기다. 따라서 비트드라이버의 경우, 연신율이 낮을수록 좋고, 반면 인장강도는 높아야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우리의 제품은 연신율이 매우 낮으며, ㎟당 1톤 정도의 힘을 견딜 수 있는 강도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한 이경일 대표는 “따라서 내구성, 내인성, 내마모성이 우수하고, 날부위의 정밀 가공으로 볼트에 대한 힘의 전달이 정확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품질 실현이 가능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이 대표는 “비트드라이버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개발”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이어 “비트드라이버에 투자한 기간이 거의 20년 가까이 된다. 그만큼 비트드라이버는 소재, 가공, 후처리 등 모든 면에서 내공이 있어야 완벽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우리는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제품을 실현하기 위해 ‘모방보다는 창조’, 그리고 ‘기초기술’을 중요시하며 한국형 비트드라이버를 개발하는데 전력을 다했다. 이제는 그 결실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이러한 국산화로 인해 기업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금강정밀산업사가 개발한 이 한국형 비트드라이버는 가격경쟁력도 뛰어나 이른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아 더욱 각광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강정밀산업사가 출시한 비트드라이버(신제품)

국내 표준품으로 자리 잡은 ‘에어커플러와 에어건’
사실 금강정밀산업사 하면 떠오르는 제품이 ‘에어커플러’와 ‘에어건’이다. 국내에서 사용하는 에어커플러와 에어건이 거의 금강정밀산업사 제품이라고 할 정도로 이 분야에 대한 동사의 영향력은 매우 크다.
특히 동사의 에어커플러는 기존 일본 제품의 단점인 Two Touch 방식과는 달리 One Touch 방식으로써 공기의 압력이 높아도 착·탈이 간편해 사용하기 편리하다. 또한 축과 몸통의 회전이 용이하고 호스의 꼬임이 방지되어 있어 작업성이 뛰어나며 공기의 누출이 없기 때문에 공기압축기의 수명이 길어 원가절감이 된다. 이 에어커플러는 중·대형 임팩트나 자동화기계 또는 세차장, 골프장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 가능하다.
에어건도 마찬가지로, 사용의 편의성, 정확한 작동, 저렴한 가격 등의 장점으로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동사는 모든 에어건에 사용 가능한 비산먼지 방지구도 출시했다.
이경일 대표는 “당사의 에어커플러와 에어건은, 이제는 국내 표준품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에어건은 까만색 몸통, 주황색 혹은 빨간색 손잡이, 노란색 노즐이 정형화될 정도로 후발 주자들이 우리의 제품을 따라하고 있다.”며 “금강정밀산업사의 브랜드 제품이 된 것만은 확실하다”고 전했다.


모든 에어건에 사용 가능한 비산먼지 방지구(신제품)

금강정밀산업사, 평범한 일을 누구보다 비범하게!
한국형 비트드라이버로 제2의 도약에 나선 금강정밀산업사는 이번 신제품 출시와 함께 MRO 전문 유통기업을 통해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며, 동시에 수출도 계획 중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이미 1만5천 개 이상의 사전 주문이 들어와 있는 상황이고, 일본, 베트남 등의 해외에서도 주문이 끊이지 않아 출발부터 비트드라이버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심상치 않다.
이에 대해 이경일 대표는 “올해 매출 예상은 전년대비 두 자리 퍼센트 성장이다. 경기가 위축되어 있는 상황이지만, 새로운 제품 출시와 더불어 비트드라이버에 대한 많은 고객들의 관심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해본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회사의 앞으로의 포부에 대한 질문에는 “1761년에 창업해 세계 최초로 육각 연필을 개발한 파버카스텔의 현 회장인 안톤 볼프강 그라프 폰 파버카스텔이 수년전에 한국에 방문했을 때 한 말이 기억에 남는다. ‘연필은 누구나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 평범한 일을 누구보다 비범하게 이뤘다.’ 금강정밀산업사도 평범한 일을 비범하게 잘하려고 노력한다. 향후에도 지금처럼 고객들이 요구하는 제품을 개발하며 업계에서 비범한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모든 에어건에 사용 가능한 비산먼지 방지구(신제품)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에어커플러·에어건 브랜드의 선구자 ‘금강정밀산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