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CNC 모션컨트롤러 시장은 고성능의 화낙, 지멘스 등의 고가 해외 제품을 적용한 중대형장비 시장과 중저가의 국내 제품 및 중국산 등의 저가 제품을 이용하는 중소형 CNC장비 시장으로 양극화되는 추세이다. 특히 최근 들어 CNC장비의 다양화, 소형화 및 저가화 추세로 저가의 수입 제품 비중이 점점 커져가는 현 시점에서 순수 국내기술로 6축 모션컨트롤러를 개발한 위칸 김진식 대표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취재 김민주 기자(pressb@engnews.co.kr)
위칸의 국산 모션컨트롤러 탄생
국내 모션컨트롤러 시장은 대기업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자체 기술력을 개발 또는 보유하지 않고 외산 제품을 수입해 기계에 적용하는 시스템이 보편화되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몇 년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당당히 국내 기술로 탄생한 위칸(WIKAN)의 모션컨트롤러는 고객의 호평을 받으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위칸 김진식 대표는 “지난 2001년 약 10여 년간 자동화기기 플랜트자동화, 식품기기, 검사장비 등 다양한 자동화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한 위칸은 2010년부터 반도체 장비업체에 펠티어 온도제어기 2만 여대를 공급하는 등의 실적을 거뒀다”며 “그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다기능 저가 모션컨트롤러를 세상에 선보이게 됐다”고 소개했다.
“2013년 1차 프로토타입 제품들이 개발되어 가까운 자동화장비 업체들에게 적용하며 현재까지 많은 검증단계를 거쳐 업그레이드되며 호평을 받고 있다”고 최근 근황을 전한 김진식 대표는 “모션컨트롤러 기술을 엔지니어링 자동화시스템에서 교육 및 토이시장까지 적용될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기능들이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라고 전하며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음을 밝혔다.
모션마스터
모션컨트롤러의 기본적인 소프트웨어 ‘모션마스터’
“위칸의 6축 모션컨트롤러를 소개하기에 앞서 6축 모션컨트롤 엔진(X6V3)을 먼저 알아야 한다”고 말문을 연 김진식 대표는 “일반적인 모션컨트롤러가 갖지 않는 많은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다양하게 응용되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ETHERNET, USB, RS232C를 이용한 고속통신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데스크탑과 노트북에 관계없이 윈도우OS를 기반으로 하는 모든 PC장비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자세한 설명을 이어갔다.
이어 김진식 대표는“사용자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DLL 라이브러리와 함께 모션동작 모니터링 및 밀링 형태의 CNC장비를 운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모션엔진(X6V3)의 동작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여 자연스럽게 모션컨트롤러의 기술을 익혀갈 수 있으며, 모션컨트롤러를 이용한 많은 메커니즘 개발에 즉각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모션마스터는 모션엔진(X6V3)의 기능을 극대화 하고 △G코드 및 V스크립트 인터프리팅기능 △사용자 응용 화면구성기능 △사용자 응용 위저드기능 △다양한 속도제어기능 △일시정지 및 백스텝기능 등을 지원하며 추후 DXF파일을 기반으로 레이저, 플라즈마, 드릴링, 라우터장비 등에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2D CAM기능을 포함할 예정으로 현재 국산 모션컨트롤러의 소프트웨어로써 위상을 높이고 있다.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6축 모션컨트롤러
움직임을 제어하는 기기를 일컫는 모션컨트롤러는 모터나 실린더와 같은 엑추에이터(동작기기)를 이용하여 기계 장치의 위치 및 속도를 수학적으로 정확하게 제어하는 전자기기를 말한다.
CNC부터 조립 및 반송기계, 자동화로봇, 반도체 제조장치 및 조립장비(SMT), 3D프린터, 비전검사장비, 레이저, 플라즈마 절단장비까지 산업 전반에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상승세를 타고 있는 6축 모션컨트롤러 WIMC-BLX6은 위칸의 PC 인터페이스를 위한 6축 모션컨트롤 엔진과 호환되며 엔진의 교체가 가능한 소켓구조로 되어 있다.
김진식 대표는 “ETHERNET·PC의 안전을 위한 절연된 USB·RS232C 등의 3가지 연결포트가 가능한 이 제품은 축 구동 신호 출력, 정밀한 원점복귀를 위한 엔코더 Z상 신호입력, 서보 신호 입출력, 홈센서·리미트 신호 입력 등 6축 신호의 입출력이 가능하다”며 “또한 내장된 볼륨으로 입력범위 조절이 가능한 0~10V 범위의 ADC 4채널이 회로, PWM출력과 이와 연동되는 DAC출력 2채널 회로를 포함하고 있으며, 8점 입력(포토커플러) 및 8점 출력(NPN)의 범용 입출력을 실현한다”고 주력 제품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시스템 비용절감을 위한 콤팩트한 제품인 4축 모션컨트롤러는 BLX6 보드와 동일한 PC 연결을 제공하고 PWM 출력 1채널, PWM연동형 DAC 1채널, ADC 2 채널, 추가 2축 확장을 위한 IDC 연결 커넥트를 제공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더불어 국내 자체기술로 개발된 제품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가격경쟁력이 높은 위칸의 모션컨트롤러는 다양한 기능 확장성을 갖춘 다목적 모션컨트롤러로 최근 소형 자동화장비 시장에서 그 활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최고 성능의 모션컨트롤러 개발이 아닌 다기능 모션컨트롤러의 다양한 적용이 목표”
“단기적으로는 모션컨트롤러와 관련된 제품군을 완성시키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엔지니어링 교육·DIY·토이 분야의 세계 시장을 겨냥한 통합 엔지니어링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것이 최종 목적지”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힌 김진식 대표는 “이를 위해 신제품보다는 현 제품에 대한 2D CAM, 티칭, 사용자 화면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보강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주력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말에 개발 예정인 네트워크 기능을 갖춘 단축 모션컨트롤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전했다.
누구나 쉽게 합리적인 가격의 모션컨트롤러를 접할 수 있는 대중성과 다양성에 힘쓰고 있는 위칸이 앞으로 어떠한 모습으로 고객들을 놀래킬 지 귀추가 주목된다.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순수 국내기술로 탄생한 위칸의 모션컨트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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