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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부품소재·로봇 분야 산업전시회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 지난 11월 23일(수)부터 26일(토)까지 대구광역시 엑스코(EXCO)에서 개최됐다.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부터 국제부품소재산업전, 대구국제로봇산업전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대구·경북 유일 기계·부품소재·로봇 분야 산업전시회인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을 본지가 함께했다.
취재 이예지 기자(press5@engnews.co.kr)
기계·부품·소재산업의 교류의 장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
기계·부품소재·로봇 분야의 대표 전문전시회인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 지난 11월 23일(수)부터 26일(토)까지 대구광역시 엑스코(EXCO)에서 개최됐다.
금번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은 국제부품소재산업전(Parts Show)’과 ‘대구국제로봇산업전(ROBEX)’을 동시에 개최함으로써 기계·부품소재·로봇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더욱 발휘했으며 ▲공장자동화관(자동전용기 및 가공기계, FA구성 및 요소기기, 산업용 로봇, CAD/CAM 및 IT 분야) ▲공작기계·설비관(선반, 밀링, 머시닝센터, 방전기 등) ▲금형·공구관(금형가공기계 및 설비, 성형기계, 절삭공구, 전동 및 공기압 공구 등) ▲제어계측·검사기기관(3차원 측정기, 레이저측정기, 정밀계측기, 시험기, 각종 측정기기 및 검사기기 등) ▲물류·포장기계관(자동창고 및 시스템, 컨베이어, 자동포장기, 리프트 등) ▲주조·용접산업관(주조, 용접 소성가공, 표면처리, 열처리) 등으로 전시대상 품목을 마련해 참관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혁신 기술이 탑재된 신제품·신기술의 향연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에서는 다양한 참가업체들이 신제품·신기술을 선보이며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국내제어반용 전자제습기 전문기업 마이콤전자공업은 전자제습기 제품인 제어쿨센제습기를 선보이며 참관객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마이콤전자공업 관계자는 “제어쿨센제습기는 소형으로 출시된 신제품으로, 전기, 전자장비, 공장자동화기기의 가장 큰 고장원인인 습기와 먼지를 제거하는 기능과 함께 적정습도 40%를 자동으로 관리하도록 설계되었다”고 제품을 소개했다. 특히 이 제품은 완벽한 회로설계로 고장이 없으며, 필터교체가 필요 없는 반영구적 구조로 설계되어 효율성이 매우 높은 제품으로 공작기계, 변압기, 조선·통신·건축기자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더불어 에프이지텍은 유·공압 일체형 실린더로 설계된 ET Trans Power Cylinder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에너지의 낭비를 최소화시킨 초고속 실린더로, 에프이지텍만의 특허기술로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이에 에프이지텍 관계자는 “ET Trans Power Cylinder의 Life Test 결과 약 10,000,000cycle을 기록했으며, 작업 실적 수치는 약 30,000,000cycle 이상을 기록하며 생산성과 기계의 수명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독일 게링의 100여년 넘는 드릴 기술과 노하우를 선보인 (주)게링코리아는 HSS 드릴, CARBIDE 드릴, END MILL 등을 선보였다. (주)게링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독자적 Carbide 제품 및 코팅 기술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울산에 A/S 센터를 운영함으로써 더욱더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양한 부대행사로 ‘두 마리 토끼 잡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ROBEX는 대구 엑스코 3층 전시장에서 65개 사, 200부스의 비교적 작은 규모로 개최됐지만 대구시의 로봇산업 육성의지를 잘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해 ROBEX에 참가했던 한 외국계 로봇제조사 관계자는 “규모는 작지만 실질적인 수요자들이 많이 찾았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더불어 PARTS SHOW 2016은 110개 사 200부스 규모로 진행됐으며, ▲기계부품관 ▲튜닝부품관 ▲항공부품관 ▲전기부품관 ▲전자부품관 ▲금속부품관 ▲화학부품관 ▲세라믹스특별관으로 구성됨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 대한 기술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이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한편 금번 전시에서는 풍선한 부대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금번 전시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를 통해 첨단 소재 및 공구에 대한 지식을 배울 수 있었으며, 실질적인 바이어와 참가사 간의 해외 수출·구매 상담회가 열려 국내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