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인 기술력과 오랜 노하우로 유공압기기 업계의 최강자로 군림하다!
(주)동화기업, 유공압기기분야의 30년 전통 뚝심경영
산업현장의 모든 분야에 쓰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유공압기기. (주)동화기업은 수냉식/공냉식 오일쿨러 및 휀쿨러, 석션휠터, 라인휠터, 유면계 등 유압기기를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올해로 창사 32년을 맞이한 동사는 생산라인과 기계장치의 자동화, 성력화의 필수 아이템인 유압시스템 부품을 국산화하여 산업체에 적기적소에 공급해왔다. 본지는 (주)동화기업을 만나 그들의 경쟁력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취재 김민주 기자(pressb@engnews.co.kr)
▲ (주)동화기업 이광태 대표이사
(주)동화기업, 유압기기 국산화의 선두주자
부산시 사상구에 위치한 (주)동화기업(이하 동화기업)은 1984년 9월에 문을 열고 유압 유니트용 악세사리 개발을 시작으로 유공압기기에 첫 발을 내딛었다. 동화기업 이광태 대표이사는 “사업을 시작한 뒤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인 1985년 3월 수냉식 오일쿨러를 개발하며 다양한 유압제품을 생산하게 됐다”며 회사의 초창기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그는 “이 수냉식 오일쿨러의 개발을 발판으로 1994년 5월 공랭식 휀 오일쿨러도 추가로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동사는 1999년 4월 부산대학교와 산학연 컨소시움을 채결하여 오일쿨러 연구 개발에 몰두하게 됐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동사는 2001년 2월 ISO 9001 인증을 획득하였다. 그리고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휀 오일 쿨러(FR TYPE)와 오일 트리트먼트시스템(OIL CLEANER) 개발 또한 성공했다.
한편, 2000년대에 들어와서는 서울, 부산, 창원에서 열린 국제공작기계전에 참여하며 동사의 주력제품을 알리는데 사력을 다했으며 최근에는 서울 영업소를 구로유통상가에서 구로기계공구단지로 이전하며 사업이 승승장구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앞서가는 기술력으로 승부한다
이광태 대표이사는 “유압부품, 악세사리는 중국, 대만은 물론 독일, 일본, 이태리, 미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수입되고 있는데, 당사는 이러한 수입품을 대체·능가하고 내구성이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30여 년의 노하우로 생산되는 동사의 제품들을 사용해 보면 품질의 차이를 확실히 알 수 있다”며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을 전했다.
동사의 오일쿨러는 대학 연구실에서 실험장비와 컴퓨터로 여러 번 반복 실험하여 얻어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열교환기 설계이론에 접목시켜 개발된 제품이다. 이 대표이사는 “여러 번의 반복 실험과 열교환기 설계이론을 바탕으로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해 제작한 오일쿨러는 타사 제품보다 우수하며 확실한 성능을 자랑한다”며 과학적인 방법으로 많은 실험결과을 통해 개발된 제품임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동화 오일쿨러는 고객사의 기계장치 수명 연장은 물론, 작업 능률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며 “공작기계 윤활장치, 사출기, 압출기, 유압프레스, 컴프레서, 선박 등에 폭 넓게 사용되고 있다”고 동사의 제품이 많은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음을 전했다.
넘치면 안돼요! 핫한 신제품 출시로 고객 반응도 좋아
이 대표이사는 “일반 산업용으로 개발되어진 Filter Breather를 특장차에 장착하면 운행시 차의 흔들림으로 인해 오일이 넘쳐 흘러나오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로 인해 오일탱크가 지저분하게 되는데 그러한 점에 착안하여 ANTI-OVERFLOW FILLER VENTS를 개발했다”며 신제품 개발 동기를 전했다.
ANTI-OVERFLOW FILLER VENTS는 오일넘침방지 벤트로 Fiter Breather에 밸브를 장착하여 필드에서 차가 흔들거려도 오일이 넘쳐흐르지 않는다. 이 제품은 현재 특허 출원중으로 상부 캡이 분리되어 떨어지지 않게 연결 줄이 설치되어 있고 덤프트럭, 견인차, 크레인, 펌프카 등 특수유압장치차량에 적용된다.
또 다른 신제품 ANTI-SPLASH FILLER VENTS는 오일튀김차단 벤트로 캡 하부에 오일 차단판을 부착하여 차가 흔들려, 오일이 출렁거려 튀어오르는 것을 막아준다. 이 대표이사는 “우리의 모든 제품은 고객을 생각하며 개발에 성공한 제품으로 현재도 마찬가지로 고객을 위한 제품개발에 몰두하고 있다”며 “워낙 환경에 고려할 변수가 많기 때문에 수치나 데이터로 설명되지 않는 부분에서도 고객들의 요구사항이 많고, 고객이 직접 스케치하여 제작을 의뢰하는 분들도 적잖게 있어 당사품과 맞지 않는다고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 개발의 일환으로 수용하는 편이다. 그것이 대량생산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해도, 같이 고민하고 검토하는 것만으로도 기존 제품의 개선점이나 새로운 제품개발로 이어지고 있다”고 제품 개발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국제플라스틱·고무산업전 참가로 마케팅에 힘써
앞서가는 품질, 신뢰받는 기업이라는 슬로건으로 고객에게 다가가고 있는 동화기업은 앞서 언급했듯이 유압 부품업계에서는 유일하게 15여 년 전부터 서울, 부산, 대구, 창원, 광주 등 전국 기계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이광태 대표이사는 “뛰어난 제품도 어떠한 마케팅으로 고객에게 다가가느냐에 따라 그 제품의 승패가 달려있다고 생각한다”며 “영업·홍보효과가 높은 전시회를 계속 참가해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며 고객을 생각하는 동화기업임을 알리고자 한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올해는 서울 킨텍스에서 3월에 열리는 국제플라스틱 고무산업 전시회와 부산 벡스코에서 5월에 열리는 국제공작기계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품질제일주의로 유공압업계의 굳건한 자리 지켜나갈 것!
이광태 대표이사는 “당사의 제품은 공작기계 및 산업기계, 특장차, 철강, 조선 등 다양한 산업체에 고루 납품되고 있다. 거래 업체들은 저가의 중국 제품과 그 외 고가의 수입 제품을 써봤지만 자사 제품을 오랜 시간 양산에 투입해 왔다. 이는 가격·품질·디자인면에서 어느 정도 만족한다고 봐야 한다”며 품질제일주의를 최우선으로 여기며 30여 년 동안 유압 부품 업계에서 정상의 자리를 오래도록 지켜올 수 있었던 비결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역대학에서 주관하는 학술회나 교육에도 직원들을 보내어 업계의 동향에도 뒤쳐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사실 유압시장이 선진국에 비해 학문적으로 정립되어 시작한 게 아니다 보니 외산 모방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 지속적으로 배우고 끊임없이 정보를 얻어 우리 것으로 만들어야 더 좋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국산화·표준화하여 외국에서도 자발적으로 구매하러 오게끔 만들 계획이다”라며 회사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끝으로 이 대표이사는 “시대의 흐름이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흐르고 있다. 유압부품이 아닌 기계부품들도 개발하여 상품수를 늘려 방대한 라인업을 형성할 것이며 한 마디로 강소기업이 되겠다”며 회사 로드맵에 관한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글로벌 시대에 중국 제품뿐만 아니라 선진국의 제품과도 견주어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어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이 대표이사의 말처럼 어느 나라 제품과도 경쟁력을 갖춘 동화기업 제품이 국내 부동의 자리를 지켜가면서 해외에서도 선전하는 날을 기대해본다.
(주)동화기업 www.dhchy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