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프 절단/관단 페이싱/배관용접에서부터 배관제작자동화까지, 이 모두를 아우르다!
<편집자 주> 배관 자동화 수준을 한 층 더 업그레이드 하고 있는 한국 배관 산업의 자존심, 주식회사 경동이 대구 성서5차단지로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이번 사옥 이전은 직원들의 업무 효율은 높이고 동사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줄 수 있다는 의미가 크며, 이에 2013년에 대한 동사의 행보도 남다르게 느껴진다. 본지는 신사옥에서 주식회사 경동의 이찬우 대표이사를 만나 그들의 사업과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들어보았다. 취재 문정희 기자(press3@eng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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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옥 이전으로 브랜드 가치 높이는 주식회사 경동
대구에 위치한 주식회사 경동(이하 경동)은 1973년에 설립되어 톱기계 제작과 파이프 및 피팅류의 베벨 가공을 전문으로 해온 기업이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사는 1989년부터 배관 자동화 플랜트 사업에 주력하기 시작,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굵직한 프로젝트를 맡으면서 현재는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성장하고 있다.
40년의 경력을 자랑하며 배관 산업 역사의 산증인이라 할 수 있는 경동이 지난 3월에 대구 성서5차단지로 사무실 및 공장을 확장·이전하며 그들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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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경동이 지난3월에 대구 성서5차단지로 신사옥을 이전했다 |
이번 새로운 보금자리는 ‘Human(사람), Environment(환경), Nature(자연)’라는 철학과 함께 감성적인 디자인이 더해졌고, 조경, 건물배치, 사무동, 공장, 전시장, 연구실 등 모든 공간의 인테리어에 심혈을 기울인 만큼 완공하기까지 1년여의 시간이 걸렸다.
경동의 이찬우 대표이사는 “직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평상 시 희망사항이었다”며 “특히 세련되고 멋있는 인테리어를 통해 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나 또한 삶의 의미 부여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건축 설계와 디자인을 여러 번 바꿀 정도로 이번 신사옥 이전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전했다.
북카페가 있는 신사옥, 젊고 역동적인 기업 문화 창출
경동의 신사옥은 보통 딱딱하고 삭막한 사무실의 느낌은 찾아보기 힘들다. 100여 평의 투명유리건물, 입구의 높고 시원한 천장과 북카페, 로비, 좌측의 구부러진 계단 등은 누구나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쉼터처럼 꾸며져 있다.
책장에 책들은 반듯하게 꽂혀있고 커피 전문점에서 볼 수 있는 커피 머신과 카페테리아의 안락한 의자, 테이블이 마련돼 있으며 곳곳에 감성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인테리어 소품들로 회사의 세련된 이미지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또한 회의실이 여러 개 마련되어 고객 및 직원들이 창조적인 토론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도록 했고, 많은 기계가 놓여 있는 공장 내부마저도 깔끔해 경동의 완벽함을 자랑한다.
이찬우 대표이사는 “직원들이 오랜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는 만큼 즐겁고 편안한 컨셉으로 공간을 꾸몄다”며 “40년이라는 역사의 배경에는 가족, 직원, 고객들이 있었다. 작은 북카페가 있는 로비는 직원들뿐만 아니라 경동을 찾는 모든 이들이 편안하게 앉아서 쉬어가라는 뜻에서 만들어진 것”이라며 신사옥 컨셉에 대한 의미를 전했다.
신뢰성 높은 최적의 배관 자동화를 실현하다
경동은 최근 배관 자동화 플랜트 사업을 주력으로 하며 배관 라인의 용접제작공장의 배치 설계, 설치, 시운전 등을 일괄 수행하고 있다. 플랜트 건설공사의 주공정인 배관 용접제작라인을 자동화함으로써 용접품질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공정 기계화로 고효율을 실현하는 것이다.
“석유화학, 오일, 가스, 환경, 해양, 발전, 조선, 제철 플랜트나 원자력 발전 플랜트에는 가스, 물, 증기, 오일, 공기 등의 수송을 위한 배관용 파이프가 연결된다”는 이 대표이사는 “배관 라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이 파이프의 연결 이음새이다. 즉, 용접이 완벽하기 이루어지지 않으면 가스 폭발이나 기름 유출이 생길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따라서 이 공정은 신뢰성을 제일 최우선으로 여기기 때문에 완벽한 품질 기술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경동은 대부분의 직원이 설계에서 제조까지 참여함으로써 고객입장에서 대응이 가능하다. 따라서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기초 설계부터 시작해 종합적이고 합리적인 기계 설치, 그리고 후 공정의 마무리 설계까지 최적의 배관 라인을 구성할 수 있다.
또한 경동의 자랑거리는 기존 기계 제작 기술의 노하우로 파이프의 절단, 페이싱, 용접 관련 기계들을 모두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동사의 Band Saw Machine은 안전성과 편리성을 높인 제품이고, Pipe-end Facing은 파이프의 끝면과 커플링 후렌지면 등을 절삭할 수 있도록 공구가 부착된 특수 기계로, 대화형 프로그램을 통해 데이터 입력으로 가공의 시작부터 종료까지 완전 자동화로 진행할 수 있다.
경동은 수입에 의존하던 배관 장비의 국산화는 물론, 이를 이용한 자동화 설계로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실히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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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pe-end Facing & Expander Machine |
주식회사 경동의 기술력, 굵직한 해외 프로젝트도 문제없다!
경동은 국내 유명 대기업들의 플랜트 건설은 물론, 사우디, UAE, 카타르, 말레이시아, 태국, 멕시코, 사할린 등 해외 프로젝트에서도 그들의 진가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이는 대부분 큰 규모로 진행되는 사업이기에 웬만한 중소기업에서는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데, 경동은 이러한 경력을 계속해서 쌓고 있는 중이다.
이찬우 대표이사는 “중소기업으로서 40년을 유지한다는 것은 그만큼 40년의 경험과 함께 고객의 신용이 쌓였다는 말”이라며 “하지만 축적해온 기술력과 노하우에 안주하지 않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끊임없이 도전을 즐기는 마음가짐이 바로 타사와 가장 차별화되는 경동의 경쟁력”이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는 “고객의 요구 충족을 경동의 사명으로 삼고 임직원 모두가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인 점도 지금까지 사업을 이어올 수 있었던 비결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좋은 기계 만들기 어느덧 40년, 강소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미래 기대!
최고의 기술력, 최선의 고객 만족은 경동이 배관 산업에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던 밑바탕이 되고 있다.
이러한 그들의 2013년은 신사옥 이전으로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남다르다. 지금까지도 숨 가쁘게 쉬지 않고 달려왔지만, 앞으로도 더욱 더 정열적으로 살아가겠다는 각오로 이찬우 대표이사의 의지가 돋보인다.
“다양한 사업의 결실을 맺고 있는 경동의 뒤에는 합심하여 저력을 발휘한 직원들의 땀방울이 숨어 있다”는 그는 “직원들이 일을 하면서도 편안하게 가정, 건강, 미래를 돌볼 수 있는 여유를 갖게 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의 포부를 묻자 이찬우 대표이사는 “벌써 40년이 흘렀다. 앞으로 또 다른 40년을 내다보고 있다. 규모가 커지는 회사보다는 일본의 장수기업, 독일의 히든챔피언처럼 장인정신이 깃든 속이 알찬 강소 기업으로 경동이 성장했으면 한다”고 마무리를 지었다.
우수한 인재양성과 지속적인 기술개발, 합리적인 경영을 바탕으로 내실을 다지고, 외적으로는 고객의 입장에서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며 원가 절감에 기여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기술력까지 갖춘 경동.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그들이 세계 일류기업의 자리를 굳건히 다져 한 단계 도약할 앞으로의 반세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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