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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뉴스/기업탐방

특수환경 부품소재 전문기업 (주)한남이엔지

<편집자 주>
약 20년 동안 수입 및 판매해온 스테인리스 스틸 벨트를 국산화에 성공하며 국내 시장에서 약 90%에 달하는 압도적인 시장점유율로 독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주)한남이엔지가 지난 4월 13일(수)부터 17일(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7회 심토스(SIMTOS) 2016’에 참가했다. 이에 본지는 (주)한남이엔지 조경희 팀장을 만나 그들의 최근 근황을 들어보았다.

 

취재 김민주 기자(pressb@e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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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남이엔지 조경희 팀장

 

(주)한남이엔지, 국내 대표 스틸 벨트 선도기업
현재 국내 대다수 스틸 벨트 기업은 주로 외산 제품을 구매하여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주)한남이엔지(이하 한남이엔지)는 스틸 벨트를 국산화해 국내 시장의 약 90%을 점유하여 그들만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며 스틸 벨트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한남이엔지 조경희 팀장은 “당사의 초기 사업 영역은 메쉬 벨트, 망 벨트, 탈수 벨트, 케블라 벨트, 그라스 벨트 등 테프론 코팅 제품으로 특수 운반하는 매체를 제공하고, 실리콘 제품류, 단열재, 조인트, 가스켓 및 패킹류, 코팅재 등 내열성 및 내한성 신소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자동화시스템 및 부품, 타이밍 벨트, 컨베이어 벨트 등 동력 전달용 및 일반 운반용 제품을 제작해 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그 후 스틸 벨트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현재 대표 품목으로 자리 잡아 최근에는 중국, 인도 등 해외 시장의 수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최근 근황을 전했다.
한편 동사의 스틸 벨트는 현대중공업, LS산전, 아이마켓, 서브원 등 국내 굴지 대기업의 생산 라인에 적용, 국내 시장을 장악하며 그 기술력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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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산업에서 종횡무진 중인 ‘스틸 벨트’
“스틸 벨트는 얇은 금속소재를 사용해 오픈장 또는 엔드리스를 가공하여 동력전달 또는 반송용에 사용되는 벨트로, 내열부터 내마모성, 내약품성, 클린성, 평탄성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조경희 팀장은 “용도와 제조 방법에 따라 강철이 아닌 니켈, 구리, 티타늄, 그 외  합금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 스테인리스 강철을 사용하기 때문에 스틸 벨트라고 불린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스테인리스 스틸 벨트는 얇은 박판 소재를 이용해 운동하는 구간을 연결하는 구조로 만든 제품으로, 종류로는 크게 반송용과 퍼포레이션(Perforation)이 있는데, 반송용은 말 그대로 다양한 부품을 운반하여 보내는 기능이며, 퍼포레이션은 영화용 필름, 카메라용 필름의 양 끝에 일정 간격으로 뚫어져 있는 구멍을 말하는 것이다. 스틸 벨트와 같이 벨트의 중앙 혹은 가장자리 부분에 핀을 걸어 보내는 구멍이 있어 이렇게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히 설명하면 이런 벨트를 돌리는 풀리는 그 외주에 핀이 있어 벨트 구멍에 그 핀을 걸리게 하여 벨트를 돌리는데, 이 풀리의 명칭은 스프로킷(Sprocket)풀리라고 한다. 스틸 벨트는 스프로킷 풀리에 감겨지면서 가장자리 부분에 뚫린 구멍에 풀리의 회전과 함께 핀이 연속적으로 걸리게 되면서 돌려진다”는 그는 “하지만 스틸벨트를 돌리는 기구는 복잡하기 때문에 반드시 핀을 걸려들게 하는 힘만으로 보내지는 것은 아니다. 핀을 제외한 곡률면에서도 마찰력을 받아 동력전달을 하고 있다.”고 부연 설명을 했다.
이 퍼포레이션 스틸벨트의 소재는 금속이고, 다른 수지, 고무 등의 벨트 재질에 비해 굉장히 높은 강성을 가지고 있으며, 정밀도, 평탄성, 고온환경, 클린룸 내, 위생 등을 필요로 하는 용도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아울러 반도체 및 통신기기 부품 운반은 물론 나노 전지분리막 생산설비, 태양전지용 태빙라인, OLED 그라스 세척용 리프트 밴드, 태양전지 고착형 EVA필름 생산라인, 자동차 배터리 제조사들의 알루미늄 압연 및 캐스팅과 도장기용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쓰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경희 팀장은 “스틸 접합부위를 원재료와 동일하도록 연결하는 것이 스틸 벨트의 핵심 기술이며, 두께는 0.05~1.2㎜까지 갖추어져 있다”며 “어떤 용도로 얼마의 두께를 적용할지는 경험상에서 정해지는 경우가 많지만, 당사는 많은 실적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적의 어드바이저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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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주)한남이엔지
향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스틸 벨트는 한남이엔지가 있어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경희 팀장은 “식품운송용, 가열운송용, 정류운송용, 흡인운송용, 위치고정운송용, 오일 스키머용, 로봇 암(Arm) 가동용, 승강용, 반도체 운송용 등 특수 스틸 벨트를 제작하고 있는 한남이엔지는 앞으로 진공로봇 암(Arm) 부분 스틸 벨트를 국산화하고, 전지분리막 기술 핵심인 나노방사 운반장치 및 프라즈마 이송라인, 이온 스틸 벨트 등 다양한 스틸 벨트를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광범위한 온도특성(-73~1,200℃)을 이용한 스틸 벨트 뿐만 아니라, 건조기나 통풍 및 냉각(Cooling)용 메쉬 벨트도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뛰어난 다형성을 이용하여 점착물질의 취급을 쉽게 하였고 치수안성정이 높은 유리섬유를 이용하여 길이, 폭 등의 치수가 안정적이며, 마찰계수가 낮아 벨트의 마모가 거의 없어 긴 수명을 자랑한다”고 전했다.
한편 조 팀장은 “심토스 기간 내에 보내주신 많은 성원과 응원에 감사드리고 중국, 인도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나라를 중심으로 수출시장 개척에 힘쓸 것이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최첨단 신소재를 활용한 글로벌 부품소재 기업으로써 이를 연계한 자동화 플랜트사업에도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여 최고의 기술을 제공할 수 있는 한남이엔지가 되도록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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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남이엔지 http://h123.kr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특수환경 부품소재 전문기업 (주)한남이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