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형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주)캐디언스시스템
품질향상과 생산성 증대의 ‘보이지 않는 조력자’
<편집자주>
금형 소프트웨어 전문회사로 지멘스PLM 및 코어텍시스템, C3P 소프트웨어의 국내총판사인 (주)캐디언스시스템이 국내 금형생산 실정에 맞춰 개발한 금형 설계 토털 솔루션 MOLDream을 출시하며 20년간 쌓아온 전문적인 기술 노하우를 인정받고 있다. 더불어 동사는 최근 금형산업 발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사)한국금형기술사와 MOU를 체결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다양하게 활약하고 있는 (주)캐디언스시스템을 본지가 찾아가 보았다.
취재 임단비 기자 (press7@engnews.co.kr)
<사진. (주)캐디언스시스템의 이형복 대표이사>
금형 솔루션을 선도하는 (주)캐디언스시스템
지멘스의 한 사업부이자 CAD·CAM·CAE·PLM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는 지멘스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의 국내 총판사인 (주)캐디언스시스템(이하 캐디언스시스템)은 NX와 더불어 빠르고 유연한 구성 요소 모델링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Solid Edge와 전 과정 혁신을 추구할 수 있는 솔루션인 PLM의 Teamcenter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프레스 설계 및 해석에 쓰이는 C3P사의 FORM-ADVISOR과 다이캐스팅 설계 및 해석에 사용되는 CAST-DESIGNER, 사출성형 해석에 쓰이는 CoreTech System사의 Moldex3D를 공급하고 있는 동사는 국내 금형시스템 전문 기업으로 그 명성이 자자하다. 캐디언스시스템의 이형복 대표이사는 “CAx 기반으로 IT·PLM·DM 분야에서 통합 SI솔루션을 공급 및 컨설팅하고 있는 캐디언스시스템은 단순히 소프트웨어 판매에 그치지 않고, 금형산업 현장에 맞는 솔루션을 개발·공급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회사”라고 소개했다.
이처럼 동사는 소프트웨어 판매뿐 아니라 제조 가공분야까지 금형업계에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하여 MOLDream Injection, Die-casting, Electrode, N-CASS 등을 자체개발하며 동종업계에서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금형 설계 토털 솔루션 MOLDream 출시!
지멘스의 소프트웨어 이외에도 자사 솔루션인 MOLDream을 개발하며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화제를 모은 캐디언스시스템. “대부분의 금형회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NX에는 디자인 모듈, 설계 모듈, 기구설계 모듈 등 다양한 모듈로 구성돼 있다. 그 중 금형관련 모듈을 몰드위자드라고 하는데, 이 제품은 국내 금형산업 현장에서 사용하는데 한계를 갖고 있어, 이에 국내 금형생산 실정에 맞춰 개발한 프로그램이 MOLDream이다.”라고 이 대표이사가 개발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NX를 기반으로 설계기능, 가공기능, 유틸리티 버전으로 구성돼있는 CAD·CAM 솔루션 프로그램인 MOLDream은 3D뷰어와 2D AutoCAD의 불필요한 호환작업을 줄여주고, 금형설계자가 가공을 위해 도면작성을 하는 무익한 업무를 축소시켜주는 도면자동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설계된 몰드를 데이터베이스화 해 타입이나 그룹별로 구분지어 추후 설계 시 재사용을 가능하게 한다. 이 기능은 제품과 금형에 대한 연계성을 유지시킬 뿐 아니라 동시에 데이터의 재사용을 가능하게 함으로 써 납기와 설계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킨다. 더불어 설계자는 직접 부품 라이브러리를 등록 및 재활용할 수 있고, 2인 이상이 동시에 하나의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협업을 가능하게 한다.
MOLDream은 이런 기능적 측면 이외에도 타사에 비해 아이콘이 1/4밖에 되지 않아 용량과 업그레이드 면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표이사는 “필요에 의해 하나씩 구축한 경쟁사의 소프트웨어는 수백개의 아이콘을 갖고 있지만, MOLDream은 필요를 파악해 컨셉을 가지고 옵션처리와 같은 방법으로 통폐합 해 상대적으로 아이콘이 적다”고 자신있게 경쟁력을 설명했다.
<사진. (주)캐디언스시스템과 (사)한국기술사회가 MOU 체결>
(사)한국금형기술사회와 금형산업 발전을 위한 MOU 체결
캐디언스시스템은 고품질의 금형생산과, 생산성 증대를 위해 시스템 개발에만 매진하지 않고, (사)한국금형기술사회(이하 한국금형기술사회)와 상호협력협약(MOU)을 체결하며 다양한 노력을 모색하고 있다. 이 대표이사는 “금형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만큼 금형기술 장인과 지속적으로 교류하여 장차 다가올 무한경쟁시대 속 한국 금형산업의 위기를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한국금형기술사회와 상호협력체제 및 지원을 약속했다”고 MOU 체결의 배경을 설명하며 “이를 계기로 자사 솔루션인 MOLDream의 구직자·재직자를 위한 교육시스템 구축과 인증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신력 있는 한국금형기술사회와 MOU를 체결하면서 MOLDream의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받은 동사는 국내 금형산업을 위한 소프트웨어 발전에 한발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 인력 양성에 대한 ‘열의 가득’
한국 금형 소프트웨어 발전을 위해 고군분투한 기업답게 캐디언스시스템은 현재 소프트웨어 개발·판매를 넘어 교육까지 병행하며 금형산업의 인력난과 잦은 이직을 해결하기위해 힘쓰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산하의 인천인력개발원과 함께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동사는 지멘스 PLM Software의 인증된 NX CAD·CAM·CAE 공인 교육 기관으로서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돼 일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제조기업과 연계하며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로 4번째인 이 프로그램은 NX 초·중급부터 Solid Edge 초·중급, Shape Studio, MOLDream 초·중급 등 캐디언스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전반적으로 교육하고 있으며, 더불어 동영상 교육 콘텐츠까지 제공하고 있다”고 이 대표이사가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전문 인력 양성에 소홀하면 그 여파가 생산 현장에까지 미칠 수밖에 없는 게 국내 금형산업의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말하며 “많은 금형업체가 인력난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만큼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고,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교육에 대한 열의를 내비쳤다.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로 이동해야…”
금형 개발 공정의 능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며 금형설계 시스템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캐디언스시스템. 동사의 승승장구에도 이 대표이사의 고민은 끝이 없었다. “소프트웨어에 쓰는 돈을 아깝다고 생각하는 금형인들이 아직 많아 속상하다”고 밝힌 그는 “소프트웨어가 기계설비 만큼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시스템도 생산을 위한 장비 중 하나”라고 말하며 “고성능 기계를 도입해 사용하듯이, 고품질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도태될 것”이라고 소프트웨어 설비에 무관심한 금형업계에 따끔한 충고를 덧붙였다.
더불어 그는 “잘 활용한다면 10배 이상의 부가가치를 갖고 있는 것이 바로 소프트웨어”라고 그 가치에 대해 자신있게 설명했다.
기존의 하드웨어 기술 중심에서 소프트웨어가 강조된 기술개발 추세가 하루 빨리 확산되길 바라는 이 대표이사의 목표는 “자사 솔루션의 활성화”라고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매년 SIMTOS와 인터몰드 코리아 등 다양한 전시회 참여를 통해 자사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는 동사는, 현재 영문판도 만들어 해외 진출이라는 큰 시장을 향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오늘도 금형 소프트웨어를 알리기 위해 거침없이 달리고 있을 캐디언스시스템. 그들의 이름이 세계에 펼쳐질 그 날을 기대해본다.
* 캐디언스시스템 www.cadia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