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용접 품질관리 전문기업 모니텍(주)
IT와 용접의 만남으로 세계 NO.1을 노린다
▲ 모니텍(주)의 회사전경
<편집자주>
전 산업분야에 쓰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용접기술. 2020년,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와 제조업 융합으로 로봇 시뮬레이션에 의한 자동생산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있다. 그간의 1~3차 산업혁명과 역사를 함께 해온 용접기술은 현재 전 산업분야의 자동화 및 무인화 기술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용접 품질관리 기술 또한 많은 변화가 일고 있는 추세다. 본지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맞춰 발 빠르게 대응하여 용접업계에서 높은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실시간 용접 품질 모니터링 및 측정 솔루션 전문기업 모니텍(주)의 황동수 대표이사를 만나 그들이 가지고 있는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취재 김민주 기자(pressb@engnews.co.kr)
모니텍(주), 국내 실시간 용접품질 모니터링 TOP 기업
부산에 위치한 모니텍(주)(이하 모니텍)은 1998년 모니텍코리아로 문을 열고 실시간 용접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여 판매의 외길을 걸어온 지 약 18여 년이 된 내실이 탄탄한 기업이다. 그 결과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를 넘어 명실공히 세계 3대 실시간 용접 품질 모니터링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모니텍의 황동수 대표이사는 “용접 공정의 모니터링을 통해 용접 과정과 제품의 적합성을 파악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시스템에 반영하여 종합 용접 품질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라며 모니텍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주로 대상이 되는 용접 프로세스는 아크 용접, 저항용접, 티그 용접, 플라즈마 용접, 초음파 용접, 최근 부상하고 있는 레이저 용접 프로세스 등이다. 각각의 프로세스 별로 다양한 종류의 측정기는 물론 토탈 솔루션까지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모니텍은 세계 최고의 용접부 비전 결함검사 전문장비 및 시스템 공급업체인 독일의 VITRONIC 社의 VIRO WSI 시스템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 모니텍(주)의 황동수 대표이사
IT와 용접이 만나다
모니텍을 인수하기 전 23년간의 직장생활로 용접기술의 만물박사가 됐다는 황동수 대표이사는 “단순한 몇 가지 공정변수들을 측정하고 평균을 내어 상·하한을 관리하는 기본적인 모니터링 및 관리 시스템만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매우 다양한 용접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분석 및 불량발생과 관련된 패턴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분석하여 각 용접부들을 대상으로 품질을 판단하는 기술이 우리 제품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라며 “ 세계적으로 실시간 용접 모니터링 공정에 적용된 사례는 적어 이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한 황 대표이사는 “특히 자동차 차체 제작에 필수적인 볼트·너트의 프로젝션 용접의 용접 불량을 실시간으로 평가하는 알고리즘이 내장된 저항 용접 모니터링 시스템이 있다. 이 제품은 특허를 획득하고 용접접합학회에서의 논문 발표 등으로 그 기술력과 독창성을 인정받아 자동차 1차 부품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호평을 받고 있으며 기본 시스템으로 장착되고 있다”며 모니텍의 제품경쟁력을 거듭 강조했다.
세계 최초 개발 ‘초음파 용접 모니터링 시스템’
모니텍은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기술집약형 기업으로, 총 직원의 50%로 구성된 연구진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용접 기술의 3팀으로 이루어져 있다. 최근 개발 완료된 제품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제품은 대기업 S사와 공동 개발한 초음파 용접 모니터링 및 품질평가 시스템이다. 황동수 대표이사는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및 하이브리드자동차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는 2차 배터리의 필수 공정인 초음파 용접 공정에 있어서 실시간으로 전수 품질관리를 목표로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시스템이다”라며 “기술적인 완성도가 매우 높은 반면, 생산현장에 확대 적용을 위한 추가적인 업데이트 작업이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완성단계에 있는 레이저 용접 모니터링 시스템은 이미 독일에서 개발되어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다. 하지만 이 독일 제품은 고가의 가격과 사용상의 어려움으로 현장에서의 적용성이 낮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 단점들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레이저 용접 모니터링 시스템은 4/4분기 중에 출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뿌리산업의 하나 ‘용접’
모니텍은 단순한 측정 장비 또는 소프트웨어를 제조하는 것이 아니라 공정의 전반적인 해석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다. 따라서 용접 모니터링 공정은 물론 뿌리산업의 공정 품질관리까지 매우 손쉽게 응용·적용이 가능하다.
뿌리산업이란 주조, 금형, 용접접합, 소성가공, 표면처리, 열처리 등 공정기술을 활용해 사업을 영위하는 업종이다. 자동차·조선·IT 등 제조업 제조 과정에서 ‘공정기술’로 이용되며 최종 제품의 품질경쟁력 제고에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뿌리산업과 관련하여 황 대표이사는“대부분 제조업체의 공정이 가공, 열처리, 표면처리, 용접접합 등 다양한 공정들이 공존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하드웨어, 응용 소프트웨어, 공정해석기술 등으로 공정 모니터링과 비파괴 검사시스템의 융합이 이루어진다면 스마트 공장(Smart Factory)의 구현에 필수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니텍(주), 용접품질 모니터링 최고 기술…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자동차, 전자, 조선중공업, 용접재료, 대학교 및 연구소 등 국내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약 50%가 모니텍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자동차 부품 제조사들이 동사의 주요 고객으로 1차 협력사부터 3차 협력사까지 폭넓게 분포되어 있다.
황동수 대표이사는 “I사 회사의 경우는 자동차 차체를 제작하는 1차 부품 제조사로, 볼트·너트 등의 프로젝션 용접 공정이 주가 되는 회사이다. 한국 본사공장에서의 실시간 평가 알고리즘이 적용된 시스템을 계기로 중국 북경공장, 경주공장 등 관련 공장의 전 설비에 모니터링 시스템을 기본 관리 시스템으로 구축하여 품질향상에 필수적인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동사와 추계 대한용접접합학회에 공동 발표하여 특허를 획득하는 등 공동 협력의 좋은 결과를 도출한 좋은 예가 됐다”고 전했다.
올해 회사의 경영계획을 묻는 질문에 황 대표이사는 “신제품 개발을 위해서는 뛰어난 연
구개발 인력이 다수가 필요한데, 적기적소의 인력 수급에 어려운 점이 있다.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인적자원을 발굴하고 훈련하여 인재를 육성하고자 한다”며 “우수한 대학과 MOU를 체결하여 기술개발 및 인적자원 확보의 계기를 마련하고, 올해 안에 경기도 판교시에 기술연구센터를 설립하여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모니텍은 주로 현장 공정에 적용되는 시스템의 특성상,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제품 개발에 반영하는 현장중심의 경영에 역점을 두고 지속적인 제품의 업데이트, 신제품 개발, 마케팅 역량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빅데이터 관리 기술은 모니텍이 현재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기술로, 황 대표이사는 “빅데이터 관리 기술의 최종 목표는 용접 공정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용접 품질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경보함으로써 제품의 품질 저하를 예방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작년 대비 작년의 매출은 하락했지만 이익은 상승했다는 황 대표이사는 “지속적으로 용접 공정에 대한 품질관리의 중요성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품질관리의 인식 또한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는 작년과 같은 수준으로 매출이 유지되고 있으나, 하반기에는 신제품의 출시와 함께 매출 상승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향후 10년 내 매출 400억 달성 및 용접 품질관리 분야 세계 1위의 종합 용접 모니터링 전문기업이 되는 것이 장기 목표라고 당당히 밝힌 황동수 대표이사. 그들의 원대한 포부가 눈앞에 펼쳐질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모니텍(주) www.monitech.co.kr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IT와 용접의 만남으로 세계 NO.1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