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에너코 회사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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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가 에너지 절감 및 효율화를 위한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 Energy Management System)’기술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에는 필수가 아닌 선택이었던 에너지 관리가 필수로 자리 잡은 현 시점에,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주)에너코의 김만석 대표이사를 만나 그들의 경쟁력과 향후 계획에 대해 본지가 들어봤다.
취재 김민주 기자(pressb@engnews.co.kr)
▲ (주)에너코 김만석 대표이사
친환경 에너지 관리의 대명사, 에너지(Energy)+에코(Eco)=“에너코(Enerco)”
경남 창원에 위치한 (주)에너코(이하 에너코)는 2009년 8월에 문을 열고 9월 인공지능형 홈콘센트와 엔코더 광 컨버터를 개발한 후, 11월 기술보증 벤처기업인증을 받으며 본격적인 에너지 관리 사업에 뛰어들었다. 에너코는 에너지 관리 관련 사업인 인공지능형 홈콘센트, 엔코더 광 컨버터, 엔코더 증폭기 & 분배기, 홈 & 산업용 전력 감시시스템, 산업설비, 신재생에너지(태양, 수소) 등을 연구개발하여 제조·공급하는 기업이다.
동사를 설립하기 전 연구소를 근무했다는 에너코의 김만석 대표이사는 “지난 날 연구소에서 몇 년 동안 재직했었다. 당시 근무를 하면서 중소기업청에서 지원하는 기술창업학교를 약 6개월 정도 다녔다. 기술창업학교를 다니면서 에너지 시스템 시장의 성공가능성을 예견하고 졸업과 동시에 퇴사하여 당사를 설립했다”며 사업을 시작하게 된 동기를 전했다. 이어 그는 “경상남도 창업보육센터에 당사를 설립하고 약 2년 정도 지나 현재의 위치로 회사를 옮겼다”고 덧붙였다.
“동사의 사업은 가정용 분야와 산업용 분야로, 가정용 분야는 대기전력 차단 기능이 있는 인공지능형 홈콘센트, 산업용 분야는 산업설비용 전력제어 및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그 중 당사의 높은 매출을 차지하는 제품은 산업설비용 전력시스템이다”라며 김 대표이사는 사업 분야와 대표 제품을 설명했다.
동사의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김 대표이사는 “우리의 인공지능형 홈콘세트 제품은 자동제어기능이 있어 셧다운이 되더라도 자동복구가 되고 또한 전력을 안전화하는 고주파 필터가 내장되어 있다”며 “한마디로 고성능과 착한 가격으로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고객의 입맛을 맞추고 있다”고 자신있게 대답했다.
품질·가격·디자인 모두 GOOD!
앞서 언급했던 인공지능형 홈콘센트는 동사의 전체 매출 중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제품으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이 제품은 한국형 플러그인 전력계로 범용 마이크로프로세서 및 저가의 소자 등을 사용하고 대기 전력 차단, 과부하 차단 기능 등이 있으며 조작 버튼을 크게 디자인하여 남녀노소 편안한 조작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휴대 및 심미성을 보강했고 컬러와 재질의 차별화로 고급화를 추구한 제품이다. “인공지능형 홈콘센트는 전력 및 전기요금 실시간 모니터 기능이 있고 콘센트 모듈을 통하여 가정 내의 모든 전력 통제가 가능하며 PLC통신을 기반으로 웹패드에서 통합적으로 관리가 가능하다”며 김 대표이사는 “독립적인 한 개의 콘센트에서 소모전력 및 전기요금 계산을 할 수 있으며 과부하 장치 및 타이머 장착이 되어 있는 홈제어 모니터링 및 제어 시스템이다”라고 제품의 기능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고품질·가격경쟁력·뛰어난 디자인, 제품의 3박자를 가지고 있는 우리의 제품은 후발주자로 에너지 사업에 뛰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가 쓰이는 어느 산업분야든 고객을 만족시키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신제품 연구개발은 1년 365일 현재 진행형
동사의 신제품 연구개발은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반영하여 개발되고 있다. 김만석 대표이사는 “현재 우리의 인공지능형 홈콘센트는 개 당 하나의 콘센트만 꽂을 수 있는 제품이다. 경제성과 편의성을 높이고자 여러 개의 콘센트를 꽂을 수 있는 멀티탭 인공지능형 홈콘센트를 작년부터 연구하기 시작했다.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라며 곧 출시될 신제품을 밝혔다.
멀티탭 인공지능형 홈콘센트와 더불어 또 다른 신제품인 3D프린터도 역시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김 대표이사는 “FDM(Fused Deposition Modeling)으로 FFF(Fused Filament Febrication)라고도 불리며 재료는 필라멘트라고 부르는 플라스틱 와이어를 사용한다”며 “재료는 가열된 압출기를 통과하면서 용융이 되고 노즐을 통해 흘러나온 재료를 출력판에 적층하여 필요한 형상을 조형하는 방식으로 가정에서 접착용도로 사용하는 글루건과 방식이 유사하다”며 3D프린트를 자세히 설명했다.
이어 그는 “3D프린터는 이미 많은 회사에서 개발·제조되고 있지만 우리의 3D프린터는 어느 회사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막강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에너지 관리 시스템 시장의 전망은 밝다. 어느 산업분야든 전기는 필수적이기 때문에 전기를 어떻게 관리·예측하느냐가 관건이다. 대기전력이 1와트 미만인데 우리는 현재 이 1와트 미만의 대기전력도 절약할 수 있는 기술을 여러 연구원들과 연구 중에 있다”며 김 대표이사는 다양한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음을 전했다.
▲ 3D프린터
산학연 컨소시움 체결 통해 도전 또 도전
“작년 경상대학교 기계공학과 및 전기공학과와 컨소시엄을 체결하여 새로운 신제품 연구개발과 관련하여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는 김 대표이사는 “올해 한국전기연구원과 협력하여 연구개발한 기술을 특허로 신청할 예정이다. 연구소 출신이기 때문에 사업의 성장 근간을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는 것은 회사의 성장을 위한 당연한 연장선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꾸준한 연구개발로 고품질의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여 방대한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라며 “고성능 제품의 대량생산을 통한 착한 가격으로 고객에게 다가갈 것이다”라고 뚜렷한 경영전략도 밝혔다.
미래를 내다보는 (주)에너코의 질주는 계속된다
작년 김만석 대표이사는 동사를 운영하면서 창원대학교 수소에너지과 3년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김 대표이사는 “수소에너지과 석사 과정을 공부하면서 신재생에너지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됐다. 그 중 하나를 예를 들자면 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하지만 전기는 저장이 되지 않는다. 현재 저장을 하기 위해 수소에너지 또는 배터리 등을 쓰고 있다. 남아 있는 전기를 분해하여 수소에너지로 만들 수 있는데 수소를 이용한 산업분야는 그야말로 엄청나다. 그에 따라 10년 이상을 미리 내다보고 지속적인 연구를 해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만석 대표이사는 “산업분야를 막론하고 전기가 쓰이는 공장, 사무실은 동사의 판매처가 될 수 있다. 2013년 매출은 14억, 작년 매출은 16억을 달성했으며 어려운 경제 불황속에서도 매출 성장을 이뤘다. 지역 상관없이 수요가 있으면 제조·공급하고 있고 우리의 주력 제품인 인공지능형 홈콘센트 외에도 매출 상승을 위한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며 “5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BUTECH 2015에 참가한다. 이렇게 꾸준한 전시회 참여로 동사의 마케팅·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고객만족을 위한 고품질·가격경쟁력·뛰어난 디자인을 위해 쉬지 않고 달려갈 것이다”라고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다.
이렇게 꾸준한 신제품 연구개발로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 및 새로운 제품에 도전하고 있는에너코. 큰 성장을 이루었을 10년 후의 에너코의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주)에너코 www.enerco.co.kr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眞善美’를 갖춘 전력시스템으로 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