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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뉴스/기업탐방

고품질·저렴한 가격의 단자대(터미널 블록)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서다

Connectwell 한국지사 (주)한독RnC
고품질·저렴한 가격의 단자대(터미널 블록)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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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마린 위크 2015)에 참가한 (주)한독RnC 부스 전경 사진. 박영민 대표이사

 

<편집자 주>
현재 국내외 단자대(터미널 블록) 시장은 크게 독일의 피닉스컨택트, 바이드뮬러, 와고 빅 3사의 시장 구도로 나뉘어 있다. 이러한 상황으로 말미암아 국내 경기의 부진 속에서도 고가의 단자대(터미널 블록)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최근 신생기업 (주)한독RnC가 인도의 Connectwell과 계약을 체결하여 한국지사로 사업을 영위하게 되면서 국내 단자대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지난 10월 20일(화)부터 23일(금)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던 ‘2015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마린 위크 2015)’에 참가한 (주)한독RnC 박영민 대표이사를 만나 그들의 최근 행보와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취재 김민주 기자(pressb@engnews.co.kr)

 

단자대 전문 신생기업 (주)한독RnC
국내 단자대 시장에 후발주자로 나선 Connectwell의 한국지사 (주)한독RnC(이하 한독RnC)는 법인을 설립 한 지 두 달 정도 지난 단자대 전문 신생기업으로 최근 홍보 및 마케팅에 주력하며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10월 20일(화)부터 23일(금)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던 ‘2015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마린 위크 2015)’에 참가한 것도 일종의 대외 홍보를 위해서였다.
한독RnC 박영민 대표이사는 “지난 독일 하노버 전시회에서 우연한 기회로 만난 인도의 Connectwell과 몇 개월 간의 걸친 연락과 미팅을 통해 한국지사로 계약을 체결하여 단자대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사업 동기를 전했다. 이어 그는 “사업을 시작한 지 두 달 정도 되었지만 최근 K 기업과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귀띔했다.
사실 한독RnC 박영민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전기전자기업 지멘스의 대리점 (주)한국오토메이션도 운영하고 있어 단자대 사업 진출의 기회가 더욱 용이했다고 볼 수 있다.
박 대표이사는 “현재 국내외 단자대(터미널 블록) 시장은 크게 독일의 피닉스컨택트, 바이드뮬러, 와고 빅 3사의 시장 구도로 양분되어 있다. 빅 3사의 제품들은 브랜드 네임 밸류로 인한 고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며 “하지만 Connectwell의 제품은 독일 제품에 뒤지지 않는 품질과 더불어 저렴한 가격까지 갖추고 있어 국내 소비자의 원가 절감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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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단자대 선도기업 ‘Connectwell’
인도의 Connectwell은 40년 전통 연간 1,100억대 매출액의 단자대 선도기업으로 DIN 레일 소켓 및 PCB 단자대 및 커넥터는 물론 인터페이스 모듈, 산업용 플러그 및 소켓, 마킹시스템, 스위칭 전원 공급 장치 등을 포함한 넓은 범위를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다양한 제품들로 전력 및 에너지, 제어 및 자동화, 공정, 기계 및 전기 기계 장비, 건물 및 인프라, 통신, 철도 등의 산업군에서 높은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현재 인도 본사에서 생산한 제품을 중동 및 유럽 지역으로 많은 수출을 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수출이 미미했던 아시아 지역에는 한독RnC가 국내 최초로 지사를 맡게 되어 한국 시장에 진출하게 되었다.
박 대표이사는 “Connectwell 측은 그 동안 부진했던 아시아 지역의 수출 활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또한 당사의 적극적인 사업 마인드를 높이 여겨 최대한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취재 당일에는 Connectwell의 아시아 세일즈 마케팅 담당자의 전시회 지원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어느 것 하나 밀리지 않는 Connectwell의 단자대
Connectwell의 단자대는 200~300가지 종류로 그 중 나사 클램프 터미널 블록은 수요가 가장 많은 대표적인 제품이자 인기 제품이다.
나사 클램프 터미널 블록은 제어, 자동화, 계측 및 전원 배포 응용 프로그램에 대한 가장 다재다능한 터미널 블록으로 특별히 유연하게 설계되어 쉬운 장착이 가능하며 나사 드라이버의 도움으로 DIN 레일에서 분리될 수 있다. 이 외에도 Din 레일 터미널 블록, 패널 마운트 터미널 블록, 패널 마운트 터미널 블록 등 다양한 종류의 터미널 블록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박 대표이사는 “독일의 고가 단자대와 품질면에서 별반 차이가 없는 저렴한 가격의 Connectwell의 단자대로 국내 단자대 시장점유율을 점차 높여 나가 기존 시장의 판도를 바꿔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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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전시회 참가로 지속적인 홍보 활동에 나서
“이번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을 시작으로 자동화 관련 전시회는 계속해서 참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박 대표이사는 “국내 시장에서 아직은 부족한 Connectwell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당분간은 홍보에 포커스를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국내 전시회 뿐만 아니라 해외 전시회도 참가하여 대외적인 마케팅에도 힘을 쏟을 것이며, 경기가 악화될수록 원가 절감의 욕구는 증가할 것으로 보고 국내 소비자들에게 생소한 Connectwell의 단자대 제품이 독일의 피닉스컨택트, 바이드뮬러, 와고 등과 비슷한 수준의 품질과, 동시에 저렴한 가격인 강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점진적인 실적 개선으로 안정적인 사업 기반 마련해 나갈 것
박 대표이사는 “최근 선박용 전장품 전문업체 K사에서 제품 품평회를 거쳐 Connectwell의 단자대가 최종 결정되어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인터뷰를 이어갔다.
이어 “기존 거래하던 독일의 제품은 점점 줄여 나가면서 Connectwell의 제품을 점점 늘려 나가는 방식의 계약”이라며 “기업 내 많은 사람들을 거친 공식적인 품평회를 통해 채택된 Connectwell의 단자대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박 대표이사는 “후발주자라는 점을 감안하여 당장 큰 욕심은 접어두고 차근차근 거래를 성사시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의 토대를 닦아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국내 단자대 시장의 후발주자로 나선 한독RnC. 고품질과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그들의 경쟁력으로 빅 3사의 대항마로 부상할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주)한독RnC hkauto.plc@gmail.com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고품질·저렴한 가격의 단자대(터미널 블록)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