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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0년을 시작으로 1980년까지 기체나 액체 등의 누설을 방지하기 위해 주로 축 주위 등 운동 부분의 밀봉에 사용하는 충전물, 즉 팩킹 및 씰 등을 전문으로 취급해온 우창물산(주)은 2005년 법인으로 전환한 후 프랑스 유명 절삭공구 메이커 마가포(MAGAFOR)와 미국 C.T.X 등과 단독 에이전트(Agent)를 체결하여 세계적인 기술의 절삭공구를 국내 조선 및 자동차, 중공업 시장에 공급하며 그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가고 있다. (주)우창물산 권순일 대표이사를 만나 그들의 경쟁력과 향후 계획에 대해 본지가 들어봤다.
취재 김민주 기자(pressb@engnews.co.kr)
우창물산, 절삭공구 대명사로 ‘우뚝’
절삭공구는 공작 기계에 붙여서 금속을 자르거나 깎는 데 쓰는 공구로 산업 전반에서 흔히 사용되는 제품이다. 공작기계부품, 자동차부품 등 공작물에 구멍을 뚫는 드릴(Drill)과 금속부품, 배관 등에 나사를 가공하는 탭(Tap), 각종 전자기기부품 등을 정밀 가공하는 엔드밀(End Mill), 원하는 모양과 두께로 자르는 커터(Cutter) 등이 기본적인 절삭공구로, 사용 목적에 따라 그 종류와 모양이 다양하다.
(주)우창물산(이하 우창물산) 권순일 대표이사는 “업계에선 우창물산이라 하면 마가포(MAGAFOR)와 C.T.X 로터리버(ROTARY BURR)를 연상할 만큼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자랑한다. 현재 조선 및 자동차 시장에 주로 쓰이는 해외 유명 절삭공구 메이커들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절삭공구 업체인 프랑스 마가포(MAGAFOR)의 센터드릴(Center Drill), 카운터 싱크(Counter Sink), 엔드밀(End Mill), 리머(Reamer), 멀티 V(Multi-V), 바이페이스(BI-FACE) 등을 현대기아차, 르노삼성 등 국내 대표 완성차 업체에, 미국 C.T.X 로터리바(ROTARY BURR)를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조선 빅 3사를 포함해 현대미포조선, 성동조선해양 등 대형 조선업체들과 거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사는 수십, 수백 여 가지에 달하는 세계적인 절삭공구를 국내 산업 현장에 맞게끔 특수 제작하여 고객에게 맞춤형 제품으로 공급해 왔으며, 항시 즉각적인 대응 및 피드백으로 철저한 고객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적인 절삭공구로 국내 시장 공략
프랑스 마가포사의 제품은 해외에서는 이미 표준화된 제품으로 유럽의 센터드릴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권 대표이사는 “센터드릴은 A, B, R, W, Long 타입 등을 각각 보유하고 있고, 센터드릴 10×4×65의 경우는 세계 최초로 무인 자동화 설비로 생산하여 품질 및 생산성 향상으로 제품경쟁력을 한층 더 높였으며, 특히 센터드릴 양방향의 일정위치로 제작되어 전용기에서 사용하기 위한 측면 연마용으로 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멀티 V는 차세대 다기능 공구로, 난삭재 및 고경도 소재, 복잡한 형상의 자동차부품이나 항공기부품 가공에 탁월하며, 천공작업, 홈따기, 곡선작업, 마킹작업, 스포팅, 모떼기(Chamfer) 등을 비롯한 무려 10가지 가공작업을 한 공구에서 가공할 수 있는 탁월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이 공구는 작업 준비시간 단축 및 생산성 향상과 공구 재고 관리 편의성, 품질 향상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앞, 뒷면 면취가공에 뛰어난 성능과 소형 Ø1.0부터 작업할 수 있는 바이페이스와 어떤 공차의 제품도 표준품으로 공급할 수 있는 리머는 타사와 달리 0.01㎜ 단위로 생산 및 재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절삭공구들로 고객 만족을 선사하고 있다.
또 미국 C.T.X 로터리바에 대해 권 대표이사는 “자동차부품, 항공, 금형, 조선 산업 등 사상가공 시에 많이 사용되며, 여러 가지 형태의 타입이 있지만, 그 중 SF-5는 조선 업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제품으로, 최근 들어 금형, 특히 알루미늄 가공 적용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동사에서 공급하는 마그네틱 드릴(Magnetic Drill)은 협소한 장소에서도 작업이 가능해 조선, 건설, 중공업 업계에서 천공작업을 위해 주로 쓰이는데, 특히 천공 능력이 소형 홀에서부터 대형(Ø12~Ø120)까지 가능한 미국 호겐(HOUGEN)과 독일 마그네터(Magnator) 등 마그네틱 드릴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권 대표이사는 “미국 호겐의 마그네틱 드릴 HMD505 모델은 천공능력이 깊이 75㎜에 가공능력이 Ø12~Ø60까지 작업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마그네틱 드릴 제품이 출시되고 있지만, 파워나 가공능력 면에서 이들을 따라 올 수 없다”고 말했다.
영업망 확대해 공격적 행보 나선다
우창물산은 앞서 언급했던 기업들을 포함해 미국 마이크로100(MICRO 100), 뉴질랜드 린바이데 툴(LINBIDE TOOL) 등 여러 나라의 기업들과 단독 에이전트를 체결하여 국내 독점 판매망을 넓혀가고 있다. 권 대표이사는 “국내 절삭공구 시장은 상당히 치열한 상태이자 기술력 수준도 어느 정도 한계치에 도달했다. 하지만 당사는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고가 시장을 타깃으로 산업 현장에 직접 찾아가는 시연을 통해 단점보다 장점을 더욱 부각시켜 나갈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어 “어떤 타사 제품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기술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바탕으로 고객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발전시켜 조선, 자동차, 중공업 등의 1차 협력업체를 주 타깃으로 기존 시장망을 넓혀 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014년 대비 2015년 매출상승률 10%를 달성한 동사는 내수를 기반으로 기존 시장은 확대해 가면서 해외 전시회에 적극 참가해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세계적인 절삭공구들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오프라인 시장을 발판 삼아 온라인 시장 증가세를 주목하면서 이를 위한 홈페이지 홍보 등 여러 준비에도 돌입할 예정이다.
전 세계 12개국 22개의 해외 절삭공구 업체에서 우수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제품만을 선별하여 국내에 공급해온 동사가 앞으로도 고객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상생의 길로 나아가길 기대해본다.
(주)우창물산 www.woochang0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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