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전열, 히터 및 다양한 열설비로 사업 다각화 총력
합성수지를 녹이거나 성형을 위한 히터(Heater) 장치는 사출기 및 압출기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다. 또한 온조기, 온유기 등 주변기기에도 꼭 필요한 장비로서, 플라스틱 업계에서 히터를 쓰지 않는 업체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1997년 회사 설립 이후, 20여 년 동안 전열기 및 히터 제품을 전문으로 해온 태영전열은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현재 각종 공업로, 연구소 실험로 및 열풍시스템, 방폭 히터 시스템, 난방 시스템, 열매체유 시스템, Hot Plate 시스템, 기타 히팅 장비 시스템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태영전열은 대부분 영세한 히터업체들에 비해 회사 규모가 크다. 공업로사업부, 제어사업부, 생산1부(시즈히터, 카트리지히터, 주물히터, 온도센서 등 제조), 생산2부(세라믹밴드히터, 밴드히터 등 제조), 기업부설연구소, 경영지원부로 사업부가 나뉘며, 직원도 50여명 정도 된다.
태영전열의 윤태영 대표는 “보통 히터 업체들은 아이템이 거의 한정적”이라며, “당사는 여러 사업부를 두어 다양한 제품 개발이 가능하고, 기성품 및 고객의 주문사양에 따라 제품을 제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전열이라고 하면 고객들은 히터 제품만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당사는 히터 제품에 국한된 것이 아닌 열풍기, 건조기, 전기로, 공업로 등의 개발로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태영전열의 방폭투입히터, 까다로운 방폭 인증 아무나 받을 수 없다!
플라스틱 관련 기계에 적용되는 히터는 주변 부품과 오차 없이 설비해야 하기 때문에 까다로운 기술력을 요한다.
태영전열은 국내 사출기 메이커들 사이에서 안정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국내에서 제품의 품질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동사의 히터 제품들 중에서도 방폭투입히터는 그 성능을 제대로 인정받고 있다. 윤태영 대표는 “최근 안전 강화로 인해 기업 실사가 진행될 정도로 방폭 인증 제도가 까다로워졌다. 이전에는 비교적 간단한 절차로 인증을 취득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복잡하고 까다로운 절차로 많은 시간이 걸린다. 제품을 만들었다고 해서 아무나 판매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거다. 태영전열의 방폭투입히터는 한국가스안전공사나 산업안전관리공단으로부터 방폭 인증을 받은 만큼 전기로 인한 폭발이나 화재 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작년부터 방폭히터 성능검정이 엄격하게 강화되어 인증 취득이 상당히 어려워졌음에도 불구하고, 태영전열은 그 인증을 받으며 관련 업계에서 부러움을 받고 있다.
기업부설연구소 통해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
태영전열은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해 제품의 질적 향상은 물론, 고부가가치 및 고기능의 제품 개발로 업계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윤태영 대표는 “연구소에서는 주로 히터를 이용한 시스템 개발과 국내에는 없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제품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주문에 의한 제품을 고객의 사용조건에 맞도록 제작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사업 이래 꾸준한 연구개발로 고객이 요구하는 사양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제품을 제작·판매하기 때문에 한번 찾은 고객은 꾸준하게 제품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품 개발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으로, 첫 번째는 고객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에너지 효율면에서 유지비가 가장 저렴하게끔 제품을 설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제품 외에 태영전열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충분한 회사의 인원으로 주문 제작, 납품, 사후 A/S에 이르기까지 모든 서비스를 자체 처리할 수 있으며, 가격경쟁력이나 납기에서도 우수함을 보이고 있다.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제품, 고객이 정말 필요로 하는 제품 만들 것!”
태영전열은 앞으로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시아 등 더욱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을 넓힐 계획도 세우고 있다.
“많은 기술개발과 실험을 통하여 남보다 한발 앞서는 기술로 이 분야에서 만큼은 최고의 기술과 노하우를 자랑할 수 있는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는 윤태영 대표는 “각종 공업로, 건조기, 전기로, 열풍기 등의 꾸준한 개발을 통하여 국내시장에서는 전기를 이용한 수입 대체품 효과를, 장기적으로는 수출을 통하여 국가 이미지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태영전열은 최근 단기적인 측면에서 보면 위축된 시장을 보이고 있지만 전기를 이용한 히팅 설비는 꾸준한 설비를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잠재적으로 지속적인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윤태영 대표는 “현재 이 업종에서 우리처럼 시스템적으로 열 설비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곳은 별로 없다”며 “앞으로 기술개발 및 선진기술 도입에 더욱 힘을 쏟아 점점 치열해 지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항상 낮은 자세로 고객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피드백 할 수 있는 열린 경영을 통해 고객 친화적이고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제품, 그리고 고객이 정 말 필요로 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다”라고 전했다.
또한 윤태영 대표는 회사 내부적으로도 직원들이 ‘이 회사에 있길 잘했다’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직원 복지향상에도 힘쓰며 끊임없이 발전하는 회사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최고의 품질과 최고의 기술, 완벽한 고객만족의 실천을 위해 심혈을 다하는 태영전열. 날로 경쟁이 더해가는 열처리 업계에서 오늘도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에 박차를 가하는 그들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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