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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설비 전자경매 개시! 기계산업 역사를 새로 쓰다
한국기계거래소 개장 및 제1회 유휴설비기계전 개막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 이하 ‘진흥회’)와 (주)한국기계거래소(대표 탁용운, 이하 ‘거래소’)가 11월 25일(목) 경기도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문승욱 시스템산업정책관(시스템산업국 국장) 및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정지택 회장을 비롯한 조정식 국회의원, 시흥시 최계동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기계거래소 개장식 및 유휴설비기계전시회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개장식에 이어 서비스 유공자 포상, 모의경매, 기념식수, 전시장 참관 순으로 진행됐으며, 기계산업 서비스화 유공자로는 한국기계유통렌탈 임기화 사장(한국산업기계유통업협동조합 이사장), 태진MC 차정태 사장, 시흥시청 김주배 주무관, KOTRA 이두영 팀장, 한국기계거래소 김종일 과장 등 5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 좌측부터 (주)한국기계거래소 김종일 과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이두영 팀장, 시흥시청 김주배 주무관, 산업통상자원부 문승욱 시스템산업정책관, (주)태진MC 차정태 대표이사, (주)한국기계유통렌탈 임기화 대표이사>
또한, 오후 2시부터 개최된 ‘제1회 오픈경매’에서는 기업, 금융권 등 28개사가 공작기계 및 산업기계류 등 101개 품목을 했으며 ‘2015 유휴설비기계전시회’는 금융권과 기업의 경매참가 물품과 직접판매하기 위한 중고기계가 전시되어 현장에서 직접 가동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정지택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우리나라 기계산업의 성장한계를 극복하고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3년전 시작한 기계산업 서비스화 정책이 드디어 첫걸음을 내딛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라고 밝히며 “기계거래소의 개장으로 중고기계 유통시장이 활성화되고 수출도 확대되어 국내 기계업계도 구조 고도화로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했다.
전시회에는 관련 유통기업 약 50개사가 참가, 전시창고동 및 야외주차장에 130부스, 유통직접단지 내의 50개 유니트 등 24,000㎡(7,300평) 규모로 공작기계, 건설기계, 사출성형기, 프레스 등 산업기계 전반에 걸쳐 출품되었으며, 부대행사로는 KOTRA 주관으로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70여명의 바이어를 초청하여, 국내 유휴설비 유통업체들과 ‘중고기계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근래 국내 기계산업은 성장한계를 극복하고 독일, 일본 등 선진국과 같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하여 부가가치가 높은 수리, 재제조, 부품공급 등 서비스부문의 육성은 물론, 신속하고 공정한 유휴설비 처분시장 조성, 동산(기계)을 담보로 쉽게 금융을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정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2년 ‘기계산업 서비스화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2013년부터 올해까지 추진하였으며, 총 282억 원(정부 132억 원, 민간 15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자본재공제조합, IBK기업은행과 공동으로 거래소를 설립했다.
<사진. 행사내 진행된 모의 낙찰>
이에 거래소는 기계설비 경매장, 온라인 직거래장터, 성능검사 및 품질보장, 수리지원체계 등 서비스인프라를 구축하였으며, 민간 주도로 기계류 유통 및 서비스기업이 집적된 5.6만㎡ 규모의 ‘기계유통서비스단지’를 구축했다.
앞으로 기계거래소는 기계산업 서비스화 추진을 위한 핵심기관으로 기계산업 서비스기업의 육성, 기계설비 유통활성화 및 수출촉진, 기계담보 금융공급 활성화 등의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한편, 거래소는 이미 IBK기업은행 이외에도 한국, 효성, 현대커머셜 등 주요 7개 캐피탈사와 기계산업 서비스화 지원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매사업, 기계(담보, 리스)물건 통합관리, 금융공급 확대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1월 16일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도 전국 산업단지내 입주기업의 유휴설비에 대한 처분 및 수출을 지원키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중소기업진흥공단 및 관련 대기업과도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향후 제조기업은 거래소를 통해 유휴설비나 재고기계를 공정한 가격으로 처분 또는 구입하거나, 담보로 활용하여 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경영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금융권은 기계설비 경매시장, 동산담보 관리시스템, 담보처분손실보장상품 등 지원기반을 활용하여 리스크를 줄이고, 동산(기계)담보 금융공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 www.koami.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