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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뉴스

한국기계산업진흥회, ‘금형산업 발전 포럼’ 개최


주요인사 한자리에 모여 금형발전 논의
한국기계산업진흥회, ‘금형산업 발전 포럼’ 개최



<편집자주>
금형산업은 제조업 전반의 품질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산업으로 전자, 반도체, 스마트폰, 자동차 등 국내 주요산업을 이끌어온 주역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유럽 발 재정위기와 국내 경기침체 등 대내·외 악조건 속에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국내 금형산업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새로운 미래 도약과 발전을 다짐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본지가 다녀왔다.  

취재 임단비 기자(press7@engnews.co.kr)





창조경제의 뿌리, 금형산업의 발전방안 모색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지난 11월 13일(금)에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전북자동차기술원, 한국금형산업진흥회와 공동으로 ‘금형산업 발전 포럼’ 행사를 개최했다.


최근 글로벌 경쟁심화와 스마트공장, 3D프린팅 등 제조업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금형 등 뿌리기술에도 핵심역량 확보를 위한 발전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포럼은 금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학·연·관 협력 생태계 조성과 지속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서 그 의미가 있다.


이날 행사는 국회 원혜영 의원, 김동철 의원, 김관영 의원 주최로 개최됐으며 정부, 유관기관, 금형업계 CEO 등 각계 주요인사 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창조경제의 뿌리, 금형산업 발전방안’을 주제로 열린 금형산업 발전 포럼은 원혜영 의원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원 의원은 “제조업 총생산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경기가 여전히 위축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전하며 “어려울수록 근본을 돌아봐야 하는 것처럼, 제조업의 뿌리산업인 금형을 강화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발전답안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동철 의원 또한 인사말을 통해 “중·저가 금형을 생산하던 중국이 독일에 수출을 할 만큼 양·질의 면에서 많은 발전을 이뤘다”고 운을 떼며 “다행히도 부천시에서 최근 금형센터를 짓고 있어 국내 금형산업의 양·질의 발전을 이룰 수 있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주제발표 및 지정토론 통해 소통의 장 마련


개회사와 주최 의원들의 축사가 끝난 이후에는 ‘창조경제와 금형산업’이란 주제로 유한대학교 금형설계학과 교수이자 금형공학회 회장인 이하성 교수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금형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시작된 발표는 국내·외 금형산업의 발전 동향과 더불어 관련주요사업의 전망까지 내다보며 금형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뿌리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다양한 사진을 통해 보여주며 발표의 흥미를 더했다.


이하성 교수의 주제발표가 끝난 후에는 재영솔루텍의 김학권 회장이 ‘한국 금형산업 미래발전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나갔다.


김학권 회장은 발표에 앞서 재영솔루텍이 개발한 어플을 소개했는데, 그에 따르면 금형의 표준화 구축을 통해 프랜차이즈화를 실현시키는 이 어플은 동사가 발급한 QR코드를 통해 해외에서도 발주한 금형의 제조과정 및 부품리스트, 시험사출, 담당자 소개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주제발표가 끝난 후에는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이상목 소장의 진행으로 이뤄진 지정토론이 열렸다. 토론은 스마트팩토리, 인더스트리 4.0 외 설비·설계·측정·가공에 관한 기술공유와 국·내외 시장의 교두보 확보와 창출, 그리고 스마트공장의 실현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많은 이의 관심이 집중된 주제는 금형산업의 인력난 해결이었다. 짙은 한숨과 탄식으로 모두가 안타까워 한 이 주제에 대해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의 이상목 소장은 “만성적 인력난 해결을 위해 파견근로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이 모색되고 있지만, 근로환경 개선과 같은 기피현상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포럼개최 이외에도 금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첨단금형산업 육성기반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민간이 총사업비를 분담하여 부천시 오정산업단지에 금형센터를 건립하고 R&D와 시험생산(Try-out)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내년 센터가 완공되면 고정밀화·고효율화 금형기술개발과 시험생산, 마케팅, 교육훈련 등 금형산업 지원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한국기계산업진흥회, ‘금형산업 발전 포럼’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