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로봇시장을 선도하는 ABB가 인간친화형 양팔로봇 YuMi로 로봇자동화 산업에 새로운 혁신의 빗장을 열었다.
YuMi는 ‘너와 나’를 뜻하는 영어 ‘You and Me’에서 파생된 이름이다. ABB측은 “YuMi라는 이름은 인간과 함께 일하며 끝없는 가능성을 창출한다는 의미로, 친근하고 편한 이름으로 고객에게 친밀감을 느끼게 한다”고 전했다.
제조용 로봇, 인간에게 한 발 더 다가서다
인간과 로봇의 협업은 오래 전부터 로봇기업들이 고민해왔던 분야이다.
그간 제조업에서 사용되던 수직다관절 로봇의 경우, 빠른 속도와 강한 힘을 겸비했지만, 그만큼 안전성 부분에서는 취약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제조용 로봇 관련 안전사고는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수직다관절 로봇 어플리케이션 현장에는 반드시 안전펜스가 필요했다. 또한 대부분 6축의 자유도를 지니고 있어 적용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에도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었다.
YuMi는 이러한 로봇기업들의 고민에 ABB가 제시한 하나의 해답으로 볼 수 있다. YuMi는 뛰어난 안정성과, 외팔 로봇이 지닌 자유도의 한계를 극복하는 양팔구조로 산업 현장에 로봇이 적용될 수 있는 여지를 더욱 넓힌 것이다.
무궁무진한 발전가능성 지닌 YuMi
새로운 로봇 YuMi는 사람의 팔을 본 뜬 양팔을 사용해 소형 부품조립을 담당하는데 최적화 됐다.
YuMi는 협소한 공간에서 인간과 함께 작업을 할 수 있을 만큼 안전하게 설계됐으며, 유연하고 부드러운 공정이 필요한 생산라인의 인력을 대체할 수 있다.
이 로봇은 가전제품 조립 공정 등의 어플리케이션에 적합하며 이 밖에도 다양한 산업분야로 응용될 수 있는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
높은 안정성, 뛰어난 정확성
YuMi의 로봇 팔에는 부드러운 패딩이 덧대어 있고, 혁신적인 압력센서기술로 안전성이 강화되어 기존에 적용해온 접근금지 펜스 없이도 어느 공정 라인에서나 자유롭게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안전규정을 만족시키며, 로봇 자체에 안전기술이 내재되어 있어 추가적인 안전케이스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바늘에 실을 꿸 수 있을 정도의 정확도를 자랑하는 YuMi의 높은 정밀도는 스위스 시계 조립부터 휴대폰, 태블릿, 데스크톱 PC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조립 공정에 유리하다.
한편 ABB측은 “YuMi는 조립 자동화에 대한 기존의 생각을 변화시키면서 자동화에 대한 신기원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며 “무엇보다도 인간과 로봇이 나란히 앉아 같은 업무를 하거나 연결된 공정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진정한 협업을 실현한 최초의 로봇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ABB코리아 www.ab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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