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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동국제강>
동국제강이 창립 62년 만에 용광로(Blast Furnace, 철광석에서 철을 뽑아내는 대형 노, 높이가 100m 이상 높아 고로라고도 부름)에 불을 지폈다. 한국 기업 최초로 브라질에서 용광로 제철소를 가동하는 역사적인 순간인 것이다.
특히 CSP 제철소는 브라질 철광석 회사인 발레까지 참여해 한국과 브라질 경제 협력의 상징으로 거듭났으며, 동국제강이 브라질 쎄아라주 투자를 시작한 2005년 이후 11년 대장정의 화룡점정이라 그 의미가 크다.
이에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은 브라질 북동부 쎄아라(Ceara)주 뻬셍 산업단지의 CSP 제철소에서 연산 300만 톤급 용광로 화입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을 비롯해 포스코 장인화 부사장과 CSP 세르지오 레이찌 (Sergio Leite) CEO를 비롯한 CSP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날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은 “CSP는 고로제철소를 만들겠다는 3대에 걸친 꿈의 실현됐다”며 “CSP를 세계 최고의 제철소로 만들 것을 약속한다”고 선언했다.
한편 CSP제철소 용광로 화입은 동국제강이 1954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직접 투자한 용광로 제철소의 가동을 의미한다. 이로써 동국제강은 포스코와 함께 한국 철강사 중 처음으로 브라질에 진출하는 역사를 쓰게 됐으며 포스코, 현대제철에 이어 3번째로 용광로 제철소를 보유한 기업으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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