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지난 9월 25일(일)부터 28일(수)까지 4일간 중국 상하이국립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2016 상하이 한국기계전’이 개최됐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최대 수출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국에 고품질의 국산 기계들을 소개하는 장을 마련한 것이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며 국내 기계산업 고유의 경쟁력 확보와 함께 고품질 제품을 중심으로 중국시장 공략의 발판 역할을 할 것이라는 상하이 한국기계전의 열기를 전한다.
<사진제공. 한국기계산업진흥회>
2016 상하이 한국기계전, 수출 더욱 확대
한국기계산업진흥회(이하 기산진)가 지난 9월 25일(일)부터 28일(수)까지 4일간 중국 상하이국립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2016 상하이 한국기계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 전시회는 우리 일반기계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지난 2006년 중국 베이징에서 최초 개최 이래 2007년부터 상하이에서 개최되어 올해 11회째를 맞았다. 더불어 올해는 금속공작기계, 공장자동화기기, 공구, 로봇, 유공압기기 분야에서 국내 48개사가 118부스 규모로 참가해 국내 최첨단 기술 및 제품 트렌드를 대거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4억2천만 불의 상담실적과 3천2백만 불의 계약실적을 올려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인 중국시장에서 기계산업 수출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돼 그 의미를 더했다.
<사진제공. 한국기계산업진흥회>
국내 우수기계 뜨거운 관심 실감
이번 2016 상하이 한국기계전에는 두산인프라코어(주), 현대위아(주)를 비롯해 (주)디씨엠, (주)멀티스하이드로, 예스툴(주), 대신기계 등 국내 기계업체 48개사가 참가해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공작기계 및 CNC선반, 초경드릴 등 국내 우수기계를 선보여 전시장을 찾은 3만여 명의 관람객으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고속프레스, 트랜스퍼프레스 등을 제조하는 삼도프레스(주)의 이도경 대표는 “전시기간동안 약 162만 불의 판매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밝히며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기술 개발을 통한 경쟁력 확보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산진의 박영탁 상근부회장 또한 “중국은 최근 ‘중국제조 2025’ 정책을 토대로 산업구조 고도화를 꽤하고 있으며, 세계의 공장으로서 중국의 국제 분업체제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동향을 전하며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국내 기계산업 또한 고유의 경쟁력 확보와 함께 고품질 제품을 중심으로 중국시장 공략이 필요한 시기”라고 역설했다. 더불어 그는 “해외 기계류 최대 전시회인 ‘상하이 한국기계전’은 일반기계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에서 지속적인 개최를 통해 우수 국산기계를 중국시장에 선보이는 주춧돌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수출 ‘활성화’ 적극 나서
한편 기계류 對중 수출은 중국정부의 내수산업 육성정책에 따라 소폭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국은 아직까지 우리 일반기계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가 중국무역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7월을 기준으로 중국의 기계류(HS코드 84류)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10.2% 감소했으며, 국별로는 최대 수입국가인 일본으로부터 전년동월대비 0.7% 감소, 2위 수입국가인 독일로부터 16.0% 감소, 3위 수입국가인 한국으로부터는 1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기계류의 국가별 중국시장 점유율은 일본이 '13년 17.0%에서 올해 7월 기준 19.2%로 확대됐고, 독일은 '13년 14.3%, 올해 7월 12.2%로 축소됐으나, 한국은 '13년 9.1%에서 '15년 11.1%, 올해 7월 기준 10.0%를 기록해 '13년 대비 0.9%p 확대됐다.
이에 따라 기산진은 지속적인 중소기업 해외 마케팅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전시기간 동안 오는 2017년 10월 개최예정인 ‘제40회 한국기계전’의 중국바이어 유치활동을 전개하는 등 중국시장 공략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 www.koami.or.kr